
[2026/02/14 토요일]
연휴 시작. 아침부터 두통을 느끼며 일어났다. 생각해보니까 어제 밤에 고기 먹고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한겨울에 먹었으니 배탈이 날만도 하지. 일단 씻은 다음 일어나 있으려 했으나 편두통으로 괴로워서 또
다시 누워버렸다. 소화제도 먹었지.
효과가 있는지 화장실 가긴 했다만 편두통은 사라지지 않았고 급한대로 연휴 시작되서 약국이 문 닫기
전에 약국에 들러 두통약을 구매했다. 조금 꼬였지만 사실 본격적인 외출을 하기 앞서서 화장실에 변기
세정포와 하수구 세정 약품을 처리해두었고 분리수거까지 마치고 한 3시간 정도는 바깥에 있어야 했다.
겸사겸사 사무실에 들러 약 삼킬 음료랑 마스크를 찾으러 갔는데 마침 휴일 근무 중인 분들을 마주쳐서
근방의 유명한 찹쌀 도너츠 파는 가게에 들러 1만원 어치 정도 사서 간식을 드렸다.
외국인 관광객을 보아서 조금 줄까 살짝 오지랖 센서가 발동했지만 잘 참았다. 그리고 궁금했었던 망고
음료도 한번 사서 먹어보았고. 2,000원어치만 주문할 걸 싶었다. 이후에는 만화 카페 가서 3시간 정도
시간을 죽였다. ⌜히카루의 바둑⌟이라 불리는 작품, 우리나라에는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초등학생이
좋아할 법한 제목으로 바뀌었다만 이 작품을 꽤 오랜만에 찾아 보았다. '도우야 아키라'가 엄청 예뻤네.
예쁜 남자가 미식이라는 것을 알아버리다니 나도 이제 기분 나쁜 히토미 속 중년 아재가 되어버린 거다.
만화 카페에서 보는 것도 나름 맛은 있으나 매정하게 말하자면 책의 가운데 부분이 읽기 힘들어서 나는
디지털판이 더 좋다.
본죽에서 죽이나 먹고 속을 좀 달랠까 싶었지만 그냥 밥을 먹기로 했다. 냉동해둔 녀석을 계속 방치하면
안 되니. 저녁 맛있게 먹었고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고스트 바둑왕⌟을 읽었다. 다시 보니 눈부싱 성장
일기였네. 아참 아침에 아픈 머리를 싸매면서 PC Master 2차 결과를 확인한 결과, 68점으로 합격했다.
정말 징그럽게도 오래 걸렸구만. 그래도 이제 드디어 다음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PC Master
자격증 합격 수기를 써야 하는데 이놈의 만화책 읽기에 정신이 팔려서 도저히 글을 못쓰겠구만.



[2026/02/15 일요일]
일찌감치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9시 살짝 지나 일어나서 씻고 침낭 빨래하였다. 점심
전에는 좌의정과 미리 만나서 컵 선물 받고 직장 동료들과 점심 먹는 장소로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그나마
어제 심야에는 PC Master 2차 시험 합격 수기를 적어두었으니 다행이군. 오늘 일정은 불확정 상태이지만
여유가 있다면 Logitec Signature Solar+ K980 키보드 리뷰를 작성하려고 한다.
적당히 사내 기자단 원고로 활용할 계획. 내일은 꽤나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군. 고객사에 연휴간 식사하자고
객기 부렸는데 안 통해서 차라리 잘됐다고 여겼다.


아무튼 좌의정으로부터 컵을 잘 받았고 집 구경 살짝 하다가 같이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식사는 그럭저럭
맛있었다만 지출이 예상을 훨씬 웃돌아서 타격이 있긴 했다. 하지만 필요한 지출이라고 여겼다. 이후에는
좌의정과 영풍문고 구경했다. 엄청나게 크지 않았는데 한번 서울에 있는 교보문고 데려가서 구경시켜주고
싶더라. 살만한 책은 없었고 그뒤에는 만화 카페 가서 만화 보다가 같이 보드게임했다.
다빈치코드인지 뭔지하는 게임했는데 꽤 재미있더군. 필승법이 있을만 한데. 이후에는 간단히 저녁을 먹고
헤어지려 했는데 식당이 휴무라서 같이 집에 돌아가 떡볶이 먹었고 이상형 월드컵 하다가 작별했다.


[2026/02/16 월요일]
느긋하게 일어나서 부하 직원 밥 사주러 출발. 1시간 이상 이동하는 게 역시 만만치 않더라. 식당은
재미있는 관광지 느낌이 나서 좋았다. 다음번에는 더 데려오고 싶군. 다만 졸라 추웠다. 돌아오니까
기진맥진해서 그냥 곧바로 잤다. 아마도 16시 정도에 잠들었고 눈 뜨니까 19시였나.
사내기자단 원고 2건 작성했다. 가계부 정리도 했다. 어차피 내일은 오후 늦게 저녁 일정이 있으므로
그다지 일찍 자거나 할 필요 없겠지.
일기가 짧은 건 수면을 취해서 정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2026/02/17 화요일]
딱히 한 일은 없다. 동네 구경이나 해보았지. 설이라서 연 가게가 마땅치 않아서 헛걸음을 많이 했었다.
못보던 만화 보았다. 네이버 웹툰 마사토끼 작가의 '킬더킹' 보고 레진코믹스 '신기록' 보는 등등. 뭔가
자격증 공부라던가 했다면 더 알찬 연휴가 됐으련만.
그래도 이것저것 다양한 주변 관광지 정보도 찾아보았다. 날이 풀리면 박물관이랑 호수 구경가고 축제
관광하러 가보려고 한다. 직장 동료들 다같이 초대하고 싶은데 과연 따라올 인원이 몇명이나 될까.
잠만 무지막지 늘어난 거 같구만. 월요일 직장 동료와 식사하면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심란해서 정신적 스트레스로 잠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으리라. 그래도 간만에 푹 잔 건 좋았다.

[2026/02/18 수요일]
드디어 길고 길었던 연휴도 끝이 났군. 늦지막하게 오전 10시 정도에 일어났다. 내일부터는 다시
7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그래도 또 2주일 뒤면 삼일절 끼어 있는 짧은 연휴고 4월달에는 생일이
껴 있으니까 2일 쉴 수 있고 5월달에도 그럭저럭 연휴 있고 그 뒤로는 9월까지만 버티면 다시금
긴 연휴가 있으니까 버텨보자고. 아마 3월부터 일이 바빠져서 여유라곤 없을 거다.
운전 능력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근래에 부쩍 느껴서 작일 관광지 찾던 중 우연히 운전을
잘 알려준다고 하는 면허 학원이 있기에 관심이 생겼다. 일단 3월 13일에 IC 운전면허증 재발급
받는 것이 우선이긴 하지만, 3월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3월말부터는 학원에 수업 받으러 다닐
예정이다. 그 다음 중고차를 구매하던가 해야지.
점심은 '캐시워크' 덕분에 생긴 교환권 이용해서 롯데리아 가서 먹었다. 영업장 상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버거킹 상품 교환권이 사라진 모양이던데 '캐시워크' 계속 쓸지 말지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네. 맘스터치 한번 이용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듯하다.
아무튼 저녁은 마무리로 집에서 닭가슴살, 밥, 참치 통조림, 단무지로 먹고 홍삼 원액 하나 마시고
적당히 씻고 PC 앞에 앉아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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