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가슴살48

2024022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어? 뒤지나?) ​ 이상하게 목이 따끔거리네. 언제부터 아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출근하자마자 그랬던 것 같다. ​ 어제 친구가 몸상태 나쁘다더니 바이러스에 옮은 것이 아닌가. 또는 조만간에 퇴사하시는 분이 열심히 ​ 기침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옮았는지도 모르겠다. 목만 아픈 건 그나마 다행이다. ​ ​ 오전에는 다른 팀원들 회의 참석 시키고 한적한 오전을 보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보냈다간 박살 ​ 날 것 같다는 염려가 들었다. 회의 참석하는데 뭔가 받아적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걸 보니 회의록 작성 ​ 이고 나발이고 서기도 뭣도 없을 거 같았거든. 어쩔 수 없이 나도 서기를 자처하며 회의에 참석했다. 열 ​ 심히 받아 적고 회의 내용 정리해서 뿌리기까지. 또 내가 할 일은 없겠지. 회의에 참석하는 중에도.. 2024. 4. 15.
2024012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서버의 상태가?) 바쁜 듯 안 바쁜 하루였다. 당연히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예 놀 수는 없었다. ​ 만약 그럴 수 있었으면 나도 일반 팀원처럼 할당량만 채워놓고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했겠지. ​ 할당량 없는 무한 업무라서 참으로 빡친다. 일단 업무가 박살난 상태였던 건 재미있다. 뜬금없이 ​ 서버가 고장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적당한 분배가 이루어져서 업무 자체에 구멍이 ​ 발생하지는 않았다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빠르게 끝내버리고 싶거든, 나도. ​ ​ ​ 점심 밥도 무난하게 먹었고 오후 업무도 결국 무난했다. 어째서 계속 화가 났지. 원인은 모르겠다. ​ 주말에 꾼 꿈속에서, 웬 듣보잡 신입이 멋대로 고객사와의 소통에 끼여 들었던 게 계속 기억 속에 ​ 남아서.. 2024. 3. 12.
2024011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그래도 지금은 다 나았다) ​ ​ 여전히 목이 아프군.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고. 후유증이 이별처럼 끔찍하게 길구나. 벌써 며칠째 ​ 회사 도시락을 사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이 월급 까먹으면서 먹는 거니까 월급이 처참하겠네. ​ 무엇보다 빨리 냉동고 비우고 상판 교체해야 하는데 닭가슴살을 먹어치우질 못하고 있으니 그것 꽤 ​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짜증만 난다. ​ ​ 어제는 친구랑 놀았었지. 이후에는 미니 PC의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전산 장비를 찾아보다가 지쳐서 ​ 잠들었다. 회사 업무는 조용했다. 아무래도 고객사에서도 A형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나. ​ 한편 우리 팀에서도 계속 전염병이 돌고 있어서 오후에는 신입 사원이 반차를 쓰기로 하는 등 정신 ​ 없다. 나름대로 유능해진 부사수가 잡다한 일들은 처.. 2024. 3. 7.
2023120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쩝) 제목부터 알 수 있다시피 업무 시작과 동시에 크고 작은 문젯거리가 펑펑 터졌다. 결제 관련이니 ​ 작은 것도 뾰족하게 와닿네. 정신 차리니까 퇴근하고 집으로 왔다. 발이 뽀개져서 거동이 불편한 ​ 친구 저녁 식사 도와주고 밥 먹고 씻고 빨래 돌리고 앉으니까 저녁 9시가 다 되어간다. 쾌거라고 ​ 한다면 내일 원래 고객사 방문해서 업무해야 했는데 다행히 오늘 진척이 많아서 굳이 방문하지 ​ 않아도 된다는 전달을 받았다. 내일만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군. ​ ​ 그건 그렇고 환불이 겁나게 진행이 더디고 뜬금없이 4건이 씹혀서 매우 기분이 찝찝하다. 항상 ​ 먹던 닭가슴살 말고 친구가 저렴하고 양 많다는 등등 극찬하는 기업의 닭가슴살을 주문했는데 ​ 마침 도착해서 냉동고에 털어넣었다. 60팩을 주문했더니 다 안..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