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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148

20221029 기업이사 용역 노가다 근무 일지 (끝났으면 보내주라고) 오늘은 기업 이사 용역 알바를 하는 날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일어나서 출발. 모두 적당했다만 ​ 어쩐지 긴장되어 잠을 설쳤다. 안전화가 없어서인가. 오랜만에 작업조끼 걸치니 좀 설레더라고. ​ 빨리 안전화를 사고 싶다는 일념으로 가득하다. 7시에 일어나 출발했는데도 집합 시각 약 20분 ​ 전에 도착이군. 조금 신경질이 나네. 이어폰이 없어서인가. ​ ​ 가방 없이 발열 조끼 위에 작업 조끼 걸치고 코트 하나 입은 뒤 작업용 장갑이랑 방진 마스크만 ​ 챙기고 출발했다. 허전하구만. 스마트폰 요금제를 바꿔버리고 싶었다. 새벽에 스마트폰의 모든 ​ 글을 아이폰으로 옮겼더니만 쓸 수 있는 게 없다. 노래 안 들으면서 지하철 탄 게 지금까지 사는 ​ 동안 손에 꼽을 정도의 일인 것 같은데 소음이 장난 아니다... 2022. 11. 16.
2022051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진성 노가다꾼) ​ 일어나기 힘든 날이었군. 어제 별로 못놀아서 그런가. 꿈속에서 토요일 부평 현장의 일을 잡을까 말까 ​ 고민하다가 깬 탓인지 아침부터 머릿속이 복잡하다. 부질없는 고민이지. 일기장에다 생각을 버리고서 ​ 출근길에 오른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나저나 참 뼛속까지 노가다꾼이구만. ​ ​ 오늘은 상큼히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하네.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역시 안락한 사무실에서 키보드를 ​ 두드리는 일은 참 좋은 것 같다. 정신력이 소모될 일도 없고 체력이 남아도니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듯. ​ 어찌 되엇던 결국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중이다. 시간은 빨리도 가는군. ​ ​ 오늘 점심에는 팀원들이랑 스테이크를 썰었다. 솔직히 맛은 그저 그랬는데 비싸서 손발이 떨리더라고. ​ 이거 한끼로 오늘 .. 2022. 5. 18.
20220507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안녕하세요 유투브 스타입니다) 어떻게 평일에 회사 다니면서도 주말에 따로 일을 더 할 수 있어. 그것도 노가다를. 친구가 감탄인지 경악인지 아무튼 놀라면서 물었다. 확실히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공사장에 출근한다는 게 정신적으로 여간 고역이 아닐 수가 없단다. 그렇지만 벌어야만 한다는 확고한 의지와 매달마다 빠져나가는 적금을 생각하면 출근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의지가 약해질 때면 적금을 조금 더 부으면 된다. 매달마다 청약에 20만원, 신한 땡겨요 적금에 30만원, 청년희망적금에도 50만원, 신한 알.쏠 적금에 50만원씩 총 150만원 정도를 넣고 있다. 지난 달에는 금액을 착각해서 200만원 넣었던가. 조금 밍기적대다 출근해서 시간이 조금 빠듯한가 했지만 딱 알맞게 도착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미친듯한 배차 간격이 발목을 잡았다. 지하철.. 2022. 5. 10.
119회차 헌혈로 오늘 하루 나는 부처가 되었을지도(쑻) ​ 왜 이렇게 표정은 썩어있는가. 왜냐하면 가까운 헌혈 센터가 공휴일이라서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무려 ​ 지하철 3개 정거장 밖에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갔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걸을만 하지 않을까 하고 걸어봤고 ​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튼 토요일에 노가다 뛰고 일요일에 일감을 찾으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 부처님 오신 날이라 일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기에 그냥 집에서 휴식하려 했지만 놀면 뭐하냐 싶더라고. ​ 그리하여 급히 전혈 예약을 잡고 헌혈하게 됐다. ​ ​ 딱히 봉사 정신과 희생 정신이 투철해서 헌혈한 건 아니다. 부처라서도 아니지. 돈 때문에 한 거다. 헌혈을 ​ 하면 대가로 문화상품권을 주니까 이것을 바라보고 돈 벌 생각으로 임했다. 여러분도 주말에 집에서 놀면 ​ 뭐하겠어. .. 2022.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