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객사로부터 일찍 퇴근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명절이잖나. 그런데 본사에서는 퇴근
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리지 않아서 결국 대기해야 했다. 고객사로부터는 정해진 일감들을 처리만
해주면 가도 된다고 했는데 결국 못갔다. 점심 지나면 보내주려나? 싶었는데 결국 정시 퇴근했다.
끔찍하네. 오전에 압축해서 열심히 업무를 처리했다.
서브 리더는 슬쩍 사라졌고 겁쟁이들만 남았다. 나는 겁쟁이가 아니지만 책임자라서 떠나는 것이
불가능해서 그냥 다른 프로젝트 업무 지원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발열 확인하는 업무
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해야 할까. 스탑 워치 하나 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팀원들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진다. 나를 향한 건 당연히 아니지만. 어쨌든 집 돌아가는데 비가
쏟아졌다. 빌어먹을 비 맞았다. 명절이기도 하니까 어쩐지 술 마시고 푹 자고 싶었다. 맥주 4캔을
사서 2캔 마셨다. Kelly 맛있다. 문장이 짧게 끊기는 이유는 아마 이미 술 2캔을 마셨기 때문일듯.
다이소에 가서 섬유유연제도 샀고 빨래도 돌렸다. 아마 내일이 맑다면 이불도 빨래 돌려야지.
술을 양껏 마셨으니 잠에 들기 전에는 화장실을 갈 거다. 지금이 오후 11시니까 11시 30분에는
적어도 갈테지.
업무적으로는 완벽한 하루였다. 완벽한 휴일의 전날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곧 있을
설 연휴를 대비해서 다음번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미리 궁리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참. 11번가를 통해 마그네틱 휴지통 하나 샀고 GL.Net에서 초소형 무선 공유기도
하나 샀었지. 월말에나 오려나. 그나저나 Apple Event 내용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소문의
애플링도 없고 맥미니도 없고 iPhone16 라인업은 무게가 오히려 늘어나서 더 무거워졌다지.
고민이다. 뭔가 아쉬운데. iphone 17이냐 16이냐의 기로에 놓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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