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 빠졌다고 일이 부쩍 빠듯했군. 바쁠 일은 없었지만 마냥 손을 놀릴 수는 없었던 하루였다. 아침부터
상사에게 불려가서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는데 또 우리 부서에서 인력을 충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부서에서 더 이상 인원 변동 없게 할 것이라고 들었던 게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은 거 같은데 말이지.
그래도 엄청 좋은 계약이 성사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듯해 어쩔 수 없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기껏 4개월간 교육을 마친 인원을 줘야만 했다. 매우 업무에 집중하기 힘든 상태
일 거 같아서 내친김에 곧바로 다음주부터 편성 변경하기로 했다.
일 자체는 느긋했다. 결과 보고서를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계속 인원들 면담도
진행해야 했고 이래저래 연말연시는 바쁘고 정신 없지. 오늘도 어마어마하게 추워 도저히 옥상에 밥 가지러
나갈 엄두가 안 났기에 회사 도시락을 사서 점심에 먹었는데 역시 양이 조금 부족했던 모양이다. 저녁은 집
에서 닭가슴살에 밥 먹었는데 계속 허기가 지더라. 30분 정도 잔업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귀가 시각이 늦어
져서 오늘은 20시 30분 경부터 22시까지 짧게 공부했다. 그것만으로도 꽤나 기력을 소모한 걸까.
일기 쓰는데 배가 고프네.
일기를 이 시각에 쓰는 이유는 오후 11시에 퇴근했기 때문이다. 4월까지 매일 오후 11시에 퇴근해야만 한다.
덤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후 11시까지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과연 토요일과 일요일에 글을 올리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집 돌아오니 이미 자정이고 지금 씻고 앉아서 일기 올리니 새벽 1시 30분 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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