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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nting/▶ 한자 수업

한자 공부를 처음 시작해보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

by 레블리첸 2020. 2. 11.

 

 

▲ 일병 말 1차 정기 휴가 때 구매한 『100일 만에 마스터하는 한중일 공용한자 800(담음 교육)』과

    『급수 한자 3,500(편집부/사사연 저)』으로 물 수水도 못쓰는 놈이 한자 1급까지 끝장내버렸다.

 

 

 

아무나 찍을 수 없다는 전설의 검토필 도장

*검토필 : 군부대 내에서 읽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음을 알리는 인장.

 

 

 

군대 이야기 중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자격증 이야기. 저도 입대 전엔 군대에서 자격증 좀 만들어서 나와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도 때도 없이 불려 가서는 곡괭이 들고 작업을 해야 하고 별

 

것도 아닌 거로 선임 병사들에게 불려 가서 된통 깨지고, 훈련 준비하고 여러 가지 시답잖은 일례 행사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끝나 있는데 책 펼쳐볼 틈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의지가 있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법입니다. 근무 중이나 훈련 중일 때 포켓북을 건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틈틈히 꺼내 보았고 잠잘 시간 줄여가며 밤에 개인 연등을 신청하여 공부를 하기도 했죠. 어딜 가든 책을 놓지 않았고

 

심심하다 생각이 들 때면 언제나 펼쳐보곤 했습니다. 행군 훈련을 할 땐 왼쪽 손바닥에 기억이 나는 한자들을 오른 손

 

검지로 써보았고 생각이 안 나면 다시 땀에 쩔어있는 책자를 펼쳐서 찾아보곤 했죠. 미친 놈이 따로 없었습니다.

 

 

  • 불 화火도 못쓰던 놈에서

 

학교에 다닐 시절부터 학업에 진작 뜻이 없었기 때문에 한자 수업 시간엔 잠을 자거나 낙서를 하기 일쑤였고 때문에

 

남들은 쓸 줄 아는 기본적인 한자는 물론 자기 이름 석자조차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나에게 네비게이션 역할이

 

되어준 책이 『100일 만에 마스터하는 한중일 공용한자800』이었습니다. 

 

딱 저같이 한자에 한漢자도 못쓰는 사람이 시작하기 좋은 책이더군요. 아주 기본적인 한자들(8급~4급 쯤)의 유래와

 

어원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이것을 통해 공부를 하면 어려운 한자까지 까다롭지 않게 익힐 수 있고, 무엇보다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 기초 한자를 다 떼고 나면

 

이제 한자를 좀 알 것 같을 때 심화 과정을 삼아 구매한 책이 바로 급수 한자 3500인데 무척이나 괜찮더라구요.

 

우선 책의 크기가 딱 헐렁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여서, 훈련할 때던가 경계 근무를 설 때 언제나 공부를 하기

 

적당했습니다. 언제든지 꺼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도 전단계에서 익힌 한자들이 모든 급수에 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암기가 힘들어질 때쯤 좋은 환기가

 

되어주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한자 급수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책이기 때문에 좋은 동기 부여도 되어줍니다.

 

하지만 단어와 사자성어 등에는 약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http://blog.naver.com/ravlitzen/220384016790

 

한자 자격증 공부하고 있습니다.

KIAAAAAAAAAAA!!!!!!!!!!!!아무나 찍을 수 없다는 그 검토필 도장* (*검토필 : 군 부대 내에...

blog.naver.com

-2015년 6월 8일,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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