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옆에서 쾌활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누나쪽, '마참내'를 그렸었습니다. 예약 포스팅을 걸어놔서
상당히 시간이 걸린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게시하자마자 곧바로 내친김에 옆에 본론되시는 '즐겁다'
녀석을 그렸습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카른'을 썼네요. 이녀석은 제 자캐인 '레블리첸'이 개소리를 하면
옆에서 딴지를 걸어주기 위해 만든 캐릭터입니다.
모티브는 밀덕인 어느 지인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 지인과 연락이 안 된지 조금 시간이 지난 것도 같군요.
잘 지내고 있으려나. 잊고 지내면 완전히 잊게 되고 그만큼 시간에 대한 감각도 없는 탓에 주변 지인들이
정이 없다며 속앓이를 하곤 합니다. 1년을 정말 1달 정도로 체감하면서 사는 사람이라 1년만에 연락해도
그러려니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딴에서는 정말 1달만에 연락한 느낌으로 연락한 거라서.
캐릭터의 의복이나 눈동자의 색깔은 정해진 게 없이 그냥 선택된대로 그어버립니다. 그래도 이 캐릭터는
흰색 머리에 비녀를 꽂아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는 설정은 고집하고 있어요. 또 그리고 나서 느낀 건데 꽤
그림이 많이 늘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아, 이제야 왜 설정화가 따로 필요한 건지 이해가 되네요. 색깔이나 디자인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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