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돈 때문에 주말에는 생동성 알바까지 뛰다가 심지어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끔찍한 3월을 보내고 있던 와중 뒤늦게 메일함을 정리하면서 0215ay 님이
그려주신 팬아트를 받았습니다. 본계정이 아니라 부계정을 통해 전달해주셔서 피드백에 한달 정도 갭이
생겨버리고 말았네요.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눈이 내리는 배경까지 그려주시고 무엇보다 게임 캐릭터처럼 목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에
재미있게 플레이한 '마비노기'나 '바람의 나라'가 떠오르더라구요. 존경하는 모 웹툰 작가님의 오너캐가
목검만을 다룬다는 컨셉이었던 거 같은데 그분과 인상이 닮아가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대외적인 활동을 한 게 없는데도 알아봐주시고 시간과 공을 들여 팬아트를 그려주심에 감사하여
포스팅으로 제가 느꼈던 감격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원래라면 곧바로 인쇄해서 들고 사진을 찍을까도
싶었지만 하필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자택 격리 명령을 받아 그러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네요. 그 대신
저도 답례로 짤을 하나 그렸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터넷에 떠도는 웃긴 자료 위주로만 올리는 부계정쪽의 블로그만 보시는 것 같았는데
답례 그림을 언제쯤 확인하시게 될런지.. 하지만 어떤 일이 되었던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게 나름대로 맛이
있더라구요. 늦어서 안 되는 것은 입금 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한 가지를 위해 풍족하게 시간
투자해보면 사소한 일이라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더군요. 그것이 인간 관계라도 나쁜 일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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