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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80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주말 출근=워라밸)

by 레블리첸 2022. 8. 30.

 

 

 

 

 

왜 출근이지. 토요일인데. 회사 도착하니까 깜깜하더군. 주말에는 청소도 하지 않는구나. 일찌감치 도착한 김에 에어컨 켜두고 아침 식사

먹으면서 탕비실에 앉아 있다가 오늘 해야 하는 업무의 사전 준비를 하고 있으니 하나 둘씩 직장 동료가 출근했다. 둘이 전부지만.

그래도 일 자체는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없었다. 일정이 빡빡해서 강제되었을 뿐이지 출근해서 고생길이 열릴 일은 없다. 무엇보다 주말

출근하면 일급이 거의 2배는 뻥튀기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정도 업무 강도라면 매주마다 주말 출근도 쌍수 들고서 환영하겠지.

널널하게 진행하고 점심에는 무려 회사에서 식대를 제공해주어 맛있는 식사를 했다.

 

 

 

 

 

 

 

 

주말 출근하니까 갑자기 워라밸이 급격히 상승한다. 주말에 나온 것부터 이미 워라밸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긴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근무 환경이었다. 사람이 없으니까 사무실도 금방 시원해지더군. 게다가 조용하기까지 해서 완벽했다.

행복한 하루였다. 오후부터는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느긋하게 업무 진행했다.

테스트도 빡센 내용이 없어서 순식간에 70% 이상 처리해버렸고 내일 출근할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하며

일을 해야 할 정도였다.

 

 

 

 

 

 

 

 

일이 끝난 후 귀가하는데 아쉽게도 회사에 혼자 남아 저녁 먹고 가는 건 무서워서 그냥 다같이 나갔기 때문에 저녁을

회사에서 먹지 못해 사먹게 되었다. 그래도 맛은 있더라. 내일은 출근하는 날은 아니지만 집에 있어봤자 심심하니 한

번 회사 놀러가야겠다. 이걸 보면 참 제정신은 아니야.

주말에 회사 나오니까 뭔가 기분 전환되고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