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둘째주 To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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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부서 개편과 동시에 프로젝트 구성원 변경. 여기에서 그쳤으면 좋았으련만 고객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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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임무를 받는 등 일이 늘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늘어났다. 공들여서 만들어 둔 내부용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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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도 써먹을 수 없게 됐다. 열받는구만. 원래라면 이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겠지만 그러기에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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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이 너무나도 많았다. 도저히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월말에 기껏 육성해둔 사원이 떠날 예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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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여가며 신입 사원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신입 사원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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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개편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파견을 간다고 하잖아. 사실상 넷이서 처리할 일을 혼자서 수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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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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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원을 리더급으로 육성한다는 면에서 보면 이미 상부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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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땐 회사 업무 이외의 다른 일은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도가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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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위태로운 상태일지도 모르겠구만. 주어진 업무에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족하다면 그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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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회사에서는 이에 더해 KPI 인사고과를 내세우며 교육 자료를 만들고 업무 고도화 발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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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니 말이다. 이러니 개인 시간을 전혀 낼 수 없지. 집에 오면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못이겨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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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서 잠들어버리기 일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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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여파로 인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외출해서 놀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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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흐름으로 창작이나 자기개발을 하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쉬지 않는다면 무지막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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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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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근황을 전달하지 않았네. 원래 집에서 사용하다가 가끔씩 회사 업무에서 필요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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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갖고 갔던 맥미니를 그냥 회사에 두고 사무용으로 쓰기로 했다. 대신에 미니PC 하나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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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연결성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못미쳐서 작업 환경을 맞추기 애매해졌다. 그럭저럭 갤럭시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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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으로 연결해서 사용은 하고 있다만 아직은 갤럭시탭용 거치대가 없는 것도 한몫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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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입고가 된다고 하니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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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갤럭시탭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었는데 지금 그것을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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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수 없게 됐지. 어쩌겠는가. 기대했던 것보다 미니 PC가 별로라 작업 환경을 맞추기도 좀 애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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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타자를 치기 좋은 환경이 될 때까지 잠시 개인적인 시간은 휴식 시간으로 다 써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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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는 판단으로 굳었다. 지금은 누워 있는 상태에서 모니터를 보기 위해 고개를 들어야 하는데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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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목 아파서 피로가 빨리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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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간이 나면 CSTS 필기자료를 게시하기 위한 원고를 설계하고 준비해야겠군. 같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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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간만에 긴 연휴이니 마음 놓고 정말 푹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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