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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1월 셋째주 To Do

by 레블리첸 2024. 1. 20.

 

 

 

 

 

 

 

 

 

 

 

 

머리가 엄청나게 길어서 일단 미용실부터 가야 했다. 지금 갤럭시S24 Ultra 구매했더니 가계부에 적자가

찍혀서인지 씀씀이가 굉장히 쪼잔해졌는데 때문인지 차라리 귀신의 꼬락서니라도 이대로 다음달까지만

버틸까 고민이 되었다. 아무리 주변 사람 시선 신경 안 쓴다고 해도 지금 이 꼬라지는 용서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결국 미용실로 향했다. 그래도 간만에 사람들이랑 업무랑 관련없는 이야기를 나누니까 좋더라고.

특히 미용실에 있는 강아지가 앵겨오는 게 은근히 기뻤다.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맛으로

반려동물 키우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대화와 교육이 불가한 축생을 집에 들일 바엔 사람 키우는 게 미래지향적이지. 얼른 출생률이든

출산률이든 상관 없으니까 0점대로 떨어져서 남자 혼자서라도 입양아를 들일 수 있게끔 정책이 완화가

되면 좋겠다. 애 잘 키울 자신 있는데

미용을 마친 다음에는 일단 귀가해서 점심 식사를 했다. 원래는 곧바로 헌혈하러 가려고 했는데 점심이

가까워져서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니까 힘들게 뽑아낸 피에 영양소가 없을 것 같더라고.

점심 느긋하게 먹고 헌혈을 하러 갔는데 어쩐 일인지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꽤

인파가 붐볐다. 예약 안 하고 갔는데 대기인수가 앞에 4명이 더 있었을 정도면 선방했지. 늘상 그러하듯

일단 철분 수치 측정했는데 12로 매우 낮은 수치가 나와 헌혈을 할 수는 없었다. 아쉽게 됐군.

만약 피가 부족했다면 철분 수치 안 따지고 일단 뽑았겠지만 귀가 조치하는 것을 보면 여유는 있을테니

그냥 귀가했다. 성분헌혈을 추천 받기는 했지만 그건 솔직히 혈관에 너무 큰 부담을 줘.

 

 

 

 

 

 

 

 

 

 

 

모처럼 바깥에 나왔는데 허탕 치고 돌아가면 어쩐지 분한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최근 맛들린 미트파이

가게에 들러 간식이나 사서 돌아갔다. 친구랑 하나씩 나눠 먹었다. 때마침 친구가 점심을 아직까지도

안 먹었다고 하더군. 철분 수치가 낮다는 말은 역시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라는 뜻일까. 해야 할 일

조금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낮잠이나 잤다. 그대로 저녁 먹을 때까지 잤던 것 같다.

내일 점심에는 친구랑 샤브샤브 먹으러 가기로 했다. 기대가 되는군. 철분 수치가 낮다고 하니 주변에

무한리필 고깃집은 없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4월 29일은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 시험 응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가까운 시험은 2월초에 있긴 한데 준비하기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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