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에 모처럼 일어났는데 일기예보 보니까 아침에 비 소식이 사라졌더라. 그래서 느긋하게 2시간
더 자고 일어났는데 그 다음에 일기 예보 다시 보니까 이번엔 아침에 비소식이 있어서 절망했다. 이것이
대체 뭔 해괴한 짓거리냐. 반쯤 포기하고 출근길에 나섰는데 비가 내리지 않는 걸 보고 부리나케 자전거
페달을 밟아 달렸다. 거의 다 도착한 시점에서 한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무사히 도착!
운이 좋았다.
어제 주식 들어가지 않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하락장이 시작됐네. 괜히 삼성전자 더 오를
거라 생각했다가 당분간 붙잡혀 있게 생겼다. 어차피 배당주라 상관 없지만 이럴줄 알았으면 한전산업
사둘걸 그랬다. 연금복권은 전부 낙첨이었다. 엄청나구만.
오전 중에는 화장실 한판 때렸다. 오후도 무난하게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는데 지각 변동이 있었네.
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Back-End Test 요청이 발생헸고 여기에 이어서 UI 전체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머리가 띵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가 없다. 인력이 엄청 부족할 거 같은데 과연 일정
소화에 괜찮을지 물어보니 어떻게든 한다고 한다.
Back-End 마지막으로 진행한 것이 어언 반년도 전이니까 다시 한번 제대로 교육을 받기 위해서 고객사
방문을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을 받았다. 다음주 월요일. 정말이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퇴근하려는데
바깥에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온다고 하더라. 비소식 없었는데 참으로 빡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기자전거는 두고 걸어서 퇴근했다. 집에 오니까 가방이 축축해졌더라. 구멍이 뚫려 있어서 완전하게
방수는 되지 않는 가방이지만 다행히 내부에 물이 들이차진 않는 모양이었다. 내일은 친구와의 약속이
있는데 비소식이 있다. 열받게 하는구만. 일기 제목을 '언럭키다제'로 변경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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