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대로 그럭저럭 순조로운 날이지 않을까 싶다. 비록 출근하다가 회사 바로 지근거리에서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살짜쿵 눅눅해지긴 했지만 말이야. 아침에는 친구 방에 들러서 닭가슴살 잊지 않고 챙겨오긴
했다. 대견해. 조식 먹고 업무 시작.
부사수가 준 도넛 맛있게 먹으며 잠시 여유를 이용해 일기를 쓴다. 비 맞은 건 반드시 적어야지. 카카오뱅크인지
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주식 매도해서 7만원 정도 벌었다. 솔직히 더 오를줄 알았기 때문에 관망해볼까
싶었는데 갑자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보고 내가 언제부터 월척만을 노리면서 주식 거래를 했었나 싶어서 냅다
매도했다. 비록 이후에 또 다시 올라 내가 팔았던 금액보다 더 많이 올라버려서 씁쓸한 기분은 감출 수 없었지만,
옛날 수수료 떼고 1만원만 벌었어도 치킨값 벌었다며 좋아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7만원은 괄목할만한 성과임은
자명하다. 이어서 KT와 SK텔레콤 주식을 매수했다. 지금은 하락장이라서 내려가고 있지만 SK텔레콤은 국내
1위 통신사이기도 한 만큼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고 KT는 AI 업계에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올라갈 거다. 그게
비록 당장은 아닐테지만. 맛있게 무르익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오후에는 정신이 없었군. 드디어 신입을 받았다. 편성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도저히 일기에는 쓸 수 없겠군. 너무
충격적이라 배신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참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네. 교육과 교육. 끝없는 교육의 연속일 것만
같다. 어릴 적에 선생님 되는 게 장래희망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도저히 못해먹겠는데.
퇴근 이후에는 친구 만나서 저녁 먹을 예정인데 우선 그전에 이발하러 갔다. 참으로 잘 잘라주시는데 자꾸 길이를
유지시켜주신단 말이지. 주문대로 잘라주지 않으니 아쉽다. 이러나 저러나 KFC 가서 신상인 켄치짜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그다지 만족스러운 양은 아니어서 포만감이 없기에 스낵랩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오늘따라 외국인이 많더라. 내일도 정신 없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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