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기온 33도. 확실히 여름이다. 전기자전거가 회사에 있는 관계로 걸어서 출근을 해야 했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열받네.
아침에는 다소 황당하고 신경 쓰이는 꿈을 꾸었다. 갑자기 이 나이에 유치원에 가게 된 것. 그런데 유치원이라
하기에는 그냥 일반 가정집 같은 곳이었고 타로 카드 같은 것을 뽑으며 심리 검사를 했는데 뭔가 추상적이면서
당연한 이야기만 하더라. 꿈속에서 나는 가수보다는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일원이었는데 엄청나게 현자 타임이
강하게 와버려서 때려치려는 것을 말리기 위해 급조된 행사였던 듯. 불편함을 느끼다가 꿈에서 깼다.

일기 쓸 틈도 없었군. 아침부터 계속 바빴다. 조금은 팀원에게 여유를 주려고 했었는데도 그게 용납되지 않았네.
잠시만 뒷전으로 미루어 두었던 신규 인원 교육이 다시 시작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도대체가 제대로 전파되는
게 하나도 없어. 열받네.
운 좋게도 예정되어 있던 연장 근무 일정은 취소되어 집에 빠른 귀가가 가능했다. 회사 사내카페에서 밥을 먹고
가느라 30분 정도 더 늦게 가기는 했지만 이러나 저러나 이득 아닌가. 내일은 부디 여유롭길 바라며. 날씨가 참
지랄맞게도 덥긴 한가 보다. 연일 30도를 넘기고 있으니 무덥긴 하다.
오후 21시 기준 일기예보 보니까 내일 무려 아침 출근 시간대에 비 소식이 있기까지 하다. 차라리 짐 옮기는 날
비 안 오기 위해 미리 미리 빗방울 뿌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다행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냥 싫다. 내일 수, 목,
금에 연이어 연장 근무가 발생해 빨래를 못돌릴 가능성이 있으니 빨래부터 돌렸다. 쓰레기도 정리했다.
'■ Diary > ▶ 근무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0820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텐동.........) (0) | 2025.11.11 |
|---|---|
| 2025년 8월 13일 ~ 8월 19일 주간 일기 분석 리포트 (0) | 2025.11.08 |
| 20250818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여유를 찾아서) (0) | 2025.11.06 |
| 20250814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폭우) (0) | 2025.11.05 |
| 20250813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잡코리아) (0) | 2025.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