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nyReview/▶ About Anything

예쁜 보냉 가방을 찾고 계신다면 카멜레온 바스켓

by 레블리첸 2021. 1. 3.

 

 

https://ravlitzen.tistory.com/177

 

배민커넥트, 도보 배달로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 대학교 다니면서 노가다를 뛰는 입장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출근해서 돈 벌면 되는데 만약에 수업이 ​ 있거나 그밖에 과제나 특강으로 단 몇시간 때문에 일을 못나가면 어쩐지 억울하

ravlitzen.tistory.com

 

 

 

 

배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의 신선도이다. 차갑게 식은 피자나 치킨을 받았을 때

기뻐할 사람은 없다. 배달에 걸리는 시간과 정확성도 물론 빼놓을 수 없지만 위는 모두 음식의

신선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결국 업자 및 고객이 가장 중히 여기는 요소는 '선도'다.

그리고 그 신선도에 큰 공헌을 하는 것은 보냉백의 여부이다.

아마 그렇지 않은 배달 업체를 찾는 게 더 힘들겠지만, 십중팔구 보냉 가방 사용을 필수로 한다.

보냉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배달을 하는 광경을 포착한 경우에 신고를 하면 배달할 자격을

박탈시킬 수 있다. 생각해보면 딱히 보냉백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규정이 있지는 않았던 듯한데

어쨌든 고객에게 음식의 선도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의 제품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아

보이니까 고객은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고 그런 배달원을 업체에서 쓰기 꺼리는 건 이해한다.

배달 까짓 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유난을 떠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도보하는 사람이라면

최대 50분까지도 소요될 수 있고 한국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극악의 생태계를 자랑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운데다 습하기까지 하므로 음식이 상온에서 금방 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오븐에서

방금 나온 마그마 쿠키도 딱 10분이면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덩이처럼 차게 식어버리기 마련.

배달원의 보냉백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안전화처럼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래서 추천 받아서 구매했다. '카말레온 바스켓'이라는 브랜드의 폴더블 보냉백이라는 건데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 번에 여러가지 이점이 없으면 행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현재 쓰고 있던 배낭이 낡아서 이를 대체하면서 동시에

배달일을 할 수 있도록 보냉 기능도 겸하는 보냉백을 찾고 있었는데 보냉백을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용량을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지 일반 가방으로 쓸 수 있을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 물어보니 어쩐지 광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꺼려지기는 했지만 써보니까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매장에 음식 받으러 가서 기다릴 때면 심심한

점주분들이 이따금 배달용 가방 예쁘다며 화두를 던지는 경우도 곧잘 있었다.

장점 01. 폴더블이라서 안 쓸 땐 접을 수 있음

 

 

 

 

 

집에서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배달품을 운반중이지 않을 때엔 접어서 메고 다닐 수 있으므로

아마도 보행자들의 이목을 끌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대다수의 보냉백은 부피가 겁나게 커서

메고 다니기 부담스럽고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주었던 것 같다.

 

 

장점 02. 예쁜 외관과 큰 용량 (40L)

 

 

 

 

 

까놓고 말하자면 막상 구매하고 보니 이렇게 큰 부피가 필요했나 싶긴 했다. 경험상 매장에

들러 음식을 받아서 가방에 넣으면 높이가 1/5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았던 것 같고 너비로는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정도였다. 떡볶이 세트, 카레 도시락, 찌개류를 운반해봤는데 말야.

하지만 어느 매장에 들러도 '꽉차서 운반 못하는 경우는 없겠군'하는 자신이 있어서 좋았다.

피자를 운반하는 건 아마 무리일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피자는 전용 가방이 아니면 안 되니

언급하는 것 자체가 반칙이고.

그런데 모든 제품에 장점만 있을 순 없지.

 

단점 01. 일반 가방으로 쓸 수 없음=너무 큼

개인적으로 일반 가방으로 써보려고 했었는데 한번 외출할 때 사용하니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이 불편해서 못쓰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선은 가방의 디자인이 '보냉백치고는 예쁘지만

전체적인 가방 디자인에서 보았을 땐 떳떳한 디자인은 아닌' 느낌이 있었다. 지하철, 버스에

탑승하니 시선이 느껴질 정도였고 배달 중일 때 음식을 운반중이지 않은 경우 접을 수 있던

때와 달리 거의 상시 잡동사니들이 들어있어 접을 수 없으니 크게 불편하더라고.

아마 용량이 40L짜리여서 더욱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사각형에 넓은 부피이다 보니 통행을

방해할 수밖에 없고 둘 데도 마땅치 않아 힘들긴 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 가방처럼

쓰려고 했던 경우에 발생한 단점이고, 그밖에 단점은 딱히 안 떠오르는듯.

 

 

 

 

 

 

 

 

대충 배송료 포함해서 4만원 돈을 주고 구매했었는데 가격도 얼추 안전화 값이랑 비슷하네.

계속 배달로 용돈을 벌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은 초기 투자 비용이라고 생각이 든다. 10번만

뛰면 회수 가능하고 '프로모션'을 받는다면 더욱 빨리 회수할 수도 있는데 일단 한번 해두면

유효기간이 없으니 평생토록 아무 때나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단 장점이 있으니.

 

 

http://www.chameleonbasket.com/m/product.html?branduid=3542157&xcode=007&mcode=001&scode=&special=1&GfDT=bm96W1w%3D

 

카멜레온 바스켓 [백팩 바스켓 ; 폴더블 케이스]

카멜레온 바스켓 [백팩 바스켓 ; 폴더블 케이스]

www.chameleonbask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