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10904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교통 신호수)

by 레블리첸 2021. 9. 8.

 

 

 

오늘은 오랜만에 일가자 인력사무소를 통해 의뢰를 받고 출력을 나가는군. 현장 청소라고 듣고

나갔는데 도로의 가로수 제거할 때 차량 통제하는 교통 신호수를 시킨다. 신호수는 쉬는 시간이

없어서 빡치는데 심지어 한 번도 안 해본 교통 신호수라니 이거 완저 외통수구만.

길 막는 게 일이라 서 있는 게 고역일 뿐이지 업무 강도는 낮은 편. 점심 식사가 조금 아쉽더라고,

13시까지 쉬다가 다시 배치됐다. 그나마 교대로 휴식하지 않는 것이 다행일까. 듣기로는 내일로

현장은 종료된다고 한다. 가로수 전부 베어낼 때까지 쭉하면 좋으련만 아쉽구만.

 

 

 

 

 

햇빛이 조금 누그러지면 좋으련만. 그래도 햇빛을 막기 위한 아이템이 몇몇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방진 마스크를 깜빡한 업보를 톡톡히 치르는군. 매연을 많이 마신 것 같다. 계속 막다가 통과시키기를

반복한다. 빌어먹게 한가하군. 그런데 연장 근무에 돌입하게 됐다. 더럽게 다리 아프고 체력 후달리긴

하지만 일단 수락했다. 시간당 2만원이라 나쁘지 않지.

 

 

 

 

신호수 일이라는 게 특별한 건 없다. 대충 경광봉 휘두르기만 하면 운전자분들이 알아서 대처해준다.

어쨌든 시간은 2만원으로 쳐서 2시간 연장 인정 받고 끝나서 집갔다. 3시간으로 쳐야 하는 거였는데

대표이사가 얼렁뚱땅 2시간만 쳐주고 대신 내일도 써주기로 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