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꿈을 꾸었다. 나 좋다고 스토커짓하는 일본인 여자애랑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같이 동승해서
드라이브하며 허심탄회하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아무튼 향후 좋은 친구로 지내자
마무리 지었더니 잠에서 깼다. 참으로 얼토당토 않는 꿈이다. 맥락이라곤 1도 없네. 아무튼 조식이나
먹고 다시 누웠다. 근데 뭔가 몸상태가 이상해지는 것 같네.
병실 형님이 가시니까 유독 더욱 심심하고 외롭다. 그나저나 왜인지 계속 머리가 지끈거리는 탓에
무언가 하려고 해도 도저히 체력이 따라주지 못한다. 자다 일어나도 여전히 아프고 목에서 붓기도
느껴져서 계속 누워 잠만 청했다. 극심한 외로움에 마음의 병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또 다른 후유증인지. 병실에서만 지내는데 갑자기 아플 이유가 없어 참담할 따름이다.
역시 스트레스가 화근인가.... 뻗어있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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