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병원 일기

20211111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빼빼로데이)

by 레블리첸 2021. 11. 15.

 

 

 

 

 

빼빼로데이구나. 평소 간호해주시는 간호사분들에게 빼빼로를 돌렸다. 원래는 적당히 매일 뵙는

몇몇 분들에게만 드리려고 했는데 못받으신 분들이 매우 섭섭해하시기에 결국 10개 이상을 사서

뿌렸다. 그랬더니 이번엔 최초에 받은 분이 섭섭해하셔서 덩달아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우당탕탕 빼빼로 소동이 얼추 끝나자 일기 쓰고 재택근무하고 점심 먹고 또 재택근무하고

영상편집하다가 물리치료 받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다만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있어서 일단 식당

아주머니에게 저녁 식사는 필요 없다고 전달한 후에 17시에 친구 녀석을 만났다.

 

 

 

 

 

 

 

오랜만에 위장에 제대로 기름칠을 해준 것 같다. 그간 친구가 계속 수건 교체해주고 필요한 물건들이

있으면 가져다 주기도 하는 등 도움을 많이 줬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소고기를 샀다. 무한 리필이지만.

그리고 산재 관련해서 일부 입금이 되었으니. 아무튼 역시나 오랜만에 기름진 음식 먹으니 속이 조금

더부룩하다.

 

 

 

 

 

 

 

 

 

오늘이 마침 빼빼로데이였어서 지인들이랑 넷상으로 빼빼로 교환도 했고 실제로도 병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 받았다. 어떤 친구랑은 30분 가까이 통화도 하고 그런 와중에 오후 18시즘

예정된 재택근무도 한 건 또 처리했다. 참 정신없는 하루였군.

샤워하고 나오니 또 재택근무 일정이 잡혀있다. 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