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환경 : 싱글/1.14d
생존 전문가
용병 이름이 신민아인 이유는 글꼴 바꿔주는 모드를 적용했더니 이름이 덩달아 바뀐 탓이다.
어쨌든 설정상 '스코보스 제도'의 아마존 일족의 분파 중 하나인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의
일원이며, 주인공이 베리얼 그라운드에 상주하던 타락한 구 영웅 블러드 레이븐을 퇴치하자
로그들의 대장 카샤가 고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며 서비스로 한 명을 제공해준다.
노말 난이도 액트1 퀘스트2:베리얼 그라운드 클리어 보상으로 받은 이후 나이트메어 액트4
진행에서 번개 저항력 때문에 막힌 시점까지 여정을 함께해온 그녀는 레이즈 스켈레톤으로
이루어진 벽 뒤에서 골렘이 어그로를 끄는 동안 스켈레톤 메이지들과 함께 묵묵히 원딜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 가능한 스킬은 파이어 애로우 또는 콜드 애로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공통적으로
적의 방어 등급을 낮추고 시야를 제공해주는 이너 사이트를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폭
네크로맨서로서 시체를 얼려서 제거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적의 성가신 부활을 방지
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콜드 애로우를 더 선호한다. 빙결로 둔화도 걸 수 있고.
착용 가능한 아이템은 투구, 갑옷, 활의 세 가지이며 유감스럽게도 석궁과 아마존 전용 활은
장착할 수 없고 화살 소비 없이 활만 장착해주면 무한으로 화살을 쏠 수 있다는 것만은 장점.
착용시킨 아이템은 조화 룬워드 무기와 평화 룬워드 갑옷으로 로그 용병에게 조화와 평화를
동시에 장착시키면 룬워드 효과에 의해 레벨15의 발키리를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을 믿었었기
때문이다.
조화 평화를 입히고 함께 노말부터 나이트메어를 진행하며
나이트메어 뺑뺑이를 돌면서 단 한 번도 못봤다.
조화 룬워드 아이템의 효과로 발키리 소환 스킬을 획득한 상태에서 평화 룬워드 아이템의
타격 효과:2% 확률로 레벨15 발키리 소환을 발동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발동된 적 없었다.
우연히 획득한 유니크 활 스카이 스트라이크를 쥐여줬을 때엔 타격 효과:2% 확률로 레벨
6의 메테오 시전이 심심하지 않게 발동했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안다리엘이나 듀리엘과
지루한 대치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한 번도 발동하지 않더라.
이 정도면 발동 여부는 둘째치고 효율성이 없으니까 소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의미 없다.
확인한 결과 용병에게는 타격/반격/공격시 소환물 소환 옵션이 적용되지 않아 절대로 자력으로
발키리를 소환할 수 없다고 한다. 진짜 로그에게 조화 평화 주라는 놈 미친 놈인가..
전투 요원으로서
활 장착 시 물리 데미지가 표기된 것의 2배로 적용되는 버그가 있다고 하는데 그 탓인 건지
아니면 진작 수정이 됐는데 기분 탓인 건지 모르겠지만 이 용병이 있고 없고의 사냥 속도에
체감이 크다. 원래부터 쥐여준 무기 값에 비례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로그 용병은 항상 적과
거리를 벌리고 전투에 임하기 때문에 사냥 중에 사망할 확률은 한 자리수에 육박한다. 대충
노말을 졸업한 이후로도 내가 죽어서 전멸한 게 아닌 경우 죽는 모습은 못봤던 것 같다.
소환수와 특별한 시너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적인 전투 요원으로 보았을 때 일단 안
죽으니까 유지 비용이 저렴하고 전투력도 높은 편이라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믿음직스럽다.
조폭 네크는 파티의 물리 데미지를 증가시켜주는 마이트 오오라를 두른 액트2의 공격 계열
사막 용병이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보스전은 물론이고 적들의 군세가
강력해지면 액트2 사막 용병은 눈 녹듯 녹아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싸우다 보니까
디아블로 모가지 따기 전에 내가 먼저 홧병으로 뻗을 것 같아서 로그 용병을 채용하게 됐다.
액트2의 사막 용병은 임전무퇴 정신으로 호전적이라 빼야할 때에도 빼지 않다가 결국 혼자
뒤지는데 로그 용병은 빠져야할 때를 알기 때문에, 특히 조폭 네크에게 큰 현타를 안겨주는
대 디아블로전에서도 그 악독한 '번개 숨결'이 닿지 않는 원거리에서 화살을 퍼붓기 때문에
내 소환수 대군이 녹아내리는 동안에도 꿋꿋이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호감도가
최대치를 찍지 않을 수가 없다.
활용 팁
안다리엘이나 디아블로와 같이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적과 대치하여 용병이 적의
공격들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라면 정반대 방향에 골렘을 위치하게 하여 어그로를 끌어주면
로그 용병의 생존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아이언 골렘을 주로 쓴다면 어렵겠지만.
필자는 고성능의 룬워드 아이템으로 아이언 골렘을 만들고 오래 오래 써먹을 자신과 자본이
없기 때문에 블러드 골렘과 파이어 골렘을 병행하고 있다.
벽으로 가로막힌 상태에서 제대로 공격을 못하고 있거나 멀뚱히 서 있다면 스켈레톤 메이지
개체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계속 움직일 시 로그 용병도 주인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좀
위치를 이동하므로 길막 현상을 조금 해소할 수 있다.
평점 12/15
전투력 5/5
쥐여준 무기에 값에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 전투 요원으로 콜드 애로우 선택 시
샤먼 등이 계속 부활시킬 수 없도록 적을 동파시켜주기도 한다. 게다가 적에게 빙결 둔화까지
걸 수 있으므로 1석2조.
수수께끼 룬워드의 부재 등으로 텔레포트가 없는 경우 소환수 뭉치기 컨트롤이 불가능하므로
협로에서 전투가 벌어질 경우 근접 공격 소환수가 동료들에게 가로막혀 적에 접근하지 못하고
근처를 돌기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로그 용병은 원딜이기 때문에 자유롭다.
생존력 5/5
로그 용병이 죽었을 때 또는 체력이 절반 이하로 깎일 시점이 곧바로 소환사의 위기와 연결된다.
사냥터에서 가장 후방이며, 안전한 곳이 바로 로그 용병의 근처인데 로그 용병이 두들겨 맞았단
말은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와중에도 로그 용병은 살아남기 위해 혼자서
도망다니고 멍하니 모니터 보다가 뜬금없이 용병 체력 낮아진 걸 보고 뒤늦게 위험을 알아차린
소환사는 마우스 움직이다가, 결국 두들겨 맞고 죽어서 전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뻔한
스토리다.
현실 세상에 생존 전문가로 베어 그릴스가 있다면 디아블로2에는 로그 용병이 있다.
시너지 2/5
콜드 애로우를 선택한 경우 적의 시체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네크로맨서와 궁합은
사실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적을 빙결 상태로 만들어 둔화를 검으로써 어쨌든 내 소환수가 좀
덜 맞아서 딜교에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스킬인
이너 사이트로 조금이나마 적의 방어 등급을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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