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지도 않고 한가하지도 않아서 적당히 균형잡힌 하루였군. 일단은 예정되어 있던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Test Result 보고서를 수정하고 있는데 index함수와 match 함수를
섞고 여기에 추가로 small 함수와 if 함수를 넣은 배열식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당분을 꽤 많이
섭취했는데도 머리 굴리는 것 때문에 에너지를 상당량 소모한 기분이다. 한참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답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할까 싶었는데 마침 좋은 조언을 받았다.
'크몽'이라는 곳에서 대신 식을 써줄 수 있는 엑셀 기술자를 고용해서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이었다. 퇴근하면 집에 가서 한번 조사해봐야겠네.
테스트 일정은 매우 매우 매우 순조로워서 따분할 지경이었다. 너무 심심해서 보고서 수정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는데 아마 이런 작은 할 일이 없었다면 『디아블로2』 MOD 개발을 했을 듯.
따분하다면 따분했고. 즐길 수기 있다면 즐겨야겠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기는 하는구만.
얼른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되서 돈 걱정이나 사라지면 좋겠다.
자잘한 지출이 얼른 끝나야 마음 놓고 부업을 시작할 텐데 말야. 기다려야할 게 너무니 많다.
맥미니더 2022년형으로 새로 출시한다지. 크기나 무게가 줄었으면 좋겠다.
『디아블로2』가 mac OS에서 실행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엄청나게 충격적이네. 다행히
Parellels Windows를 구매했으므로 우회할 수 있겠지만. 한편 14일 일기는 2줄밖에 못썼었다.
어차피 이 날도 한가했고 특별히 적을만한 내용도 없으니 그냥 삭제했다. 근데 막상 쓰려니까
없어서 깜짝 놀랐잖아 과거의 나 녀석아.
퇴근 후 집에서 빨래 돌렸는데 조금 밀렸더니 양이 엄청났다. 젠장 앞으론 미루지 말고 화, 토
요일에 꼭 해야겠어. 아직은 집에서 할 일이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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