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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27

섹스를 알려주겠다. 사령관(1).context *웃긴 내용 없음 어둑한 방안에 울려퍼지는 규칙적인 헐떡임과 환기가 되지 않아 습해진 공기가 정신을 어지러이 뒤흔든다. 눈을 감으면 곧바로 잠들어버릴 것 같은 몽롱한 감각에 빠져 상체를 지탱하는 두 팔에 무심코 힘을 빼고 체액과 타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채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는 그녀의 몸 위로 쓰러져 체온을 교환한 채 한숨 돌리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몸을 무겁게 만들지만. 당신은 혀를 잘근 씹어 정신을 깨우고 한쪽 손으로 관자놀이를 문질러 스스로를 가다듬어 겨우 몸을 일으켰다. 하아... 하아... 사령관 님, 가는 거야? 응, 먼저 일어날게. 응.. 오늘 멋졌어. 오늘도 파이팅..! 침대에서 빠져나와 구겨진 셔츠를 손으로 펴다 그녀의 천진한 미소가 안겨주는 사랑스러운 감정에 몸을 돌려 네레이드의.. 2023. 2. 15.
당신의 재능이 필요합니다, 아자젤 님!.context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베로니카.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군요. 귀한 시간을 내주신다니 황송합니다. 바쁘실테니 거두절미하고 본론을 진행하겠습니다. 당분간 폐하와 거처를 함께 하심이 어떠신가 합니다. 예?! 무, 그게 무슨 말이죠? 저를 정식으로 부관으로 임명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절차를.. 아뇨, 부관으로 임명하는 게 아닙니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당분간 폐하와 24시간 함께 일상 생활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아무런 일정이 없는 날이면 거의 전라와 다름 없는 상태로 탈론허브..아, 아니. 스프리건 양의 방송을 보며 과자 먹고 지내는 것을 알면 환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아자젤 님의 세탁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언어도단이다! 아자젤은 코헤이 교단의 기둥이다. 목회의 중심을 지켜야 하는 아.. 2023. 2. 10.
사라사라 사라카엘.context 사라카엘. 지금 도를 넘었다는 생각 안 드십니까?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빛의 축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모든 수고에는 유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빈곤에 이를 뿐이니라」 ...「일을 게을리 하지 말고 영이 뜨거운 가운데 빛을 섬기며」.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그래서 라미엘에게 다리 안마를 지시한 것인가요? 사라카엘이 걷어올린 스웨트팬츠 밑단을 내리고 바람이 거의 다 빠져 찌그러진 짐볼 위에 종이 인형처럼 나풀거리며 쓰러지더니 공을 굴려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항변했다. 보련처럼 안마를 잘 하고 싶다기에 내가 연습 대상이 되어준 것뿐이다. 그대의 눈에는 내가 그저 사리사욕을 위해 남에게 수고로움을 끼치는 무뢰배로 보이는가? 라미엘. 저 말에 거짓이 없음이 .. 2023. 2. 9.
빛의 성녀라고요?.context 문이 열리자 스산한 바람과 함께 실려온 살기가 방안 곳곳을 감돌며 온기를 앗아간다. 어서 오세요... 초면인 분이시군요. 당신께서 '빛'의 '성녀'라고 자칭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사실인가요? 후 후 후....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빛의 성녀이자 진조의 공주 블라인드 프... 무엄한지고! 어느 앞이라고 감히 빛의 성녀임을 자처하는가! 이는 이단심문에 회부되어야 마땅한 대역죄에 틀림 없다! 에? 기다리세요, 사라카엘. 죄의 경중은 명확하나 이 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빛의 성녀라고 믿고 있는 것인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엔젤. 그대의 차례입니다. 에.... 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굉장히 당혹스럽네요. 거짓을 일삼아 대중을 현혹하는 무리의 앞에 진정한 천사가 현현하니 어찌 동요하지 않을 수 있겠.. 202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