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음해를 멈춰주세요ㅜㅜ 고부기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 구매 후기

 

 

 

 

 

 

 

이거 샀다.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인데 원래는 컴스마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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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자주 떨어뜨려서인지 결국 지난주에 완전히 기기가 맛탱이 갔더라고. 그래서 새로운 충전기를 찾아 헤매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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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상위호환의 제품을 몇개 찾아서 구매를 결심했었다. 일단 왜 맥세이프 충전기를 사야 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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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설명해야겠군. 순전히 업무용으로 구매했던 아이폰 13이 생각보다 애플 생태계가 마음에 들어서 내가 주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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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가 되어 버렸는데 빌어먹을 아이폰의 경우에는 라이트닝 단자라고 불리는 8핀을 이용해야만 했다. 근데 8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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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그래서 집안에 넘쳐나는 C타입 케이블로 아이폰을 충전시킬 수 있게 하려고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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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과 맥세이프 충전기가 일체화된 제품의 경우에는 선을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워서 싫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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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카드를 긁으려는 찰나 다른 구매자의 후기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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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나같이 자력이 약하다는 등의 불평 불만들이 많으시더군. 한두 개 정도는 있을만도 한데 어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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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으로 보아 쉽게 간과할 수 있을만한 단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겼다. 도대체 자력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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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빠졌길래 저런 후기가 줄지어 생긴단 말인가. 괜히 샀다가 나도 제대로 못써먹고 버리는 거 아닌가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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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됐다. 그래서 조금 더 안전한 제품을 찾기 위해 내 주말을 투자해서 사방팔방 수소문했다. 근데 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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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혹자는 구매 후기에 대안이 없어서 구매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십분 이해가 되더군. 이쯤 되니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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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거 그냥 질러보고 써본 다음에 별로면 곧바로 환불해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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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라고 해야 할지 인력을 믹서기에 갈아넣은 성과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문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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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상품을 배송 받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배달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느꼈다. 때마침 아이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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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잔량이 고작 20%대에 머물렀었기 때문에 목마른 여행자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라도 발견한 모양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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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충전기에 연결했고 겸사겸사 자력을 검사해 보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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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충전기 자체의 무게만으로 떨어져나가는 어이없는 일은 당연히 발생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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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영향을 받은 케이블의 장력 때문에 떨어져나가는 일도 없었다. 당연히 제품 개발 및 출시 이전에 검수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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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인데 시장에다 내놓기 전에 아무리 맥세이프 충전기에 대해서 무지한 개발자라도 수명이 끝난 매미마냥 싱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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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버리는 제품을 보며 뿌듯하게 여길리가 만무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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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약하다는 후기에 너무 겁을 먹어서 지나치게 관대한 점수를 주고 있던 건 아닐까? 기기를 쥐고 있던 손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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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 다양한 각도로 바꾸어 들어보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대체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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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상태를 알리는 LED 인디케이터도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매우 마음에 들었으며 다른 자석 제품에도 문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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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 달라붙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타사 제품의 맥세이프 충전기보다 월등하게 무겁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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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왜냐하면 이번에 산 고부기 맥세이프 충전기에는 더 나아가서 그립톡으로 쓸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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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거치대용 고리가 딸려있기 때문이다. 물론 또 다른 구매자가 쓴 후기대로 발열은 다소 있다만 그건 이전에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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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도 당연히 있는 문제였으므로 크게 와닿지 않았다. 애시당초 전기 쓰는 제품인데 어찌 열이 없겠냐. 초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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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접목된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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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도 잘 되고 혹시나 싶어 고리에 손가락을 넣고 매달아도 보았는데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었다. 아이폰 13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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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무겁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아이폰 11에서도 당연히 되겠지. 내년에 아이폰 16 모델 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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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물을 수 있겠다만, 이후 기종부터는 C타입 단자가 도입되기 때문에 구태여 무선 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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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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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썩 괜찮은 제품인데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으로 별점이 깎인 것을 보니 덩달아 억울한 마음도 생기고 다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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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다고 시간을 더 쏟아야 했던 게 짜증나서 나처럼 고민은 제품 배송 시간만을 늦출 뿐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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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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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이프 케이스를 사용하는 아이폰 13 정도의 무게라면 사용에 아무런 탈이 없다. 대략 200g 정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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