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참 더럽게도 안 간다. 주말 계획이고 뭐고 원래 당찬 계획이 있었던가 싶지만 금요일에 무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앗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꼴이 되어버렸다. 수요일부터 기침이 시작되더니
목요일에 잔기침으로 잠까지 제대로 못자다가 금요일의 오전에 정말로 이대로 죽겠다는 걱정이 되면서
곧바로 병원 가서 조퇴. 병원비랑 약값에 검사비로 인해서 주식으로 번 돈 거의 다 날려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열받지만 예금 이자로 100만원 정도 벌었으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금요일 오전에 엉덩이 주사를 맞았더니 그후로 열이 다 내려가고 몸상태는 많이 나아졌다. 덕분에 집에
돌아가서 업무에 대응할 수 있었고. 그렇지만 여전히 목은 잠겨있고 잔기침은 잊을만 하면 명치를 툭툭
건드려 거슬리게 만든다.
일기를 1월 30일자까지 빠르게 해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확신을 가지게 됐다.
나는 이제 더이상 Apple 생태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됐다는 거다. Safari Browser 단축키가 너무나
편리하고 iOS App 연동성이 너무나도 좋다. icloud 연동성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One Drive 생태계가
Samsung Galary App이랑 연동해서 어떻게든 따라 잡으려는 모양새가 보이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어쩌면 망할 세컨드 스크린 때문에 호감이 축적될 건덕지가 안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너무 지연률이 높고 화질도 깨져버리잖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다가도
Apple 제품이었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 거라는 방향으로 사고가 치우쳐져 버린다. 다만 휴대성이 우수한
Mini PC 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따름이라 괴롭다.
어찌 됐건 3월부터 4월까지는 주말을 이용해서 리눅스 마스터 2급 학원을 다니게 되엇다. 꽤나 오랜만에
내일배움카드 신청을 했다. 비용까지 감안해서 통장 잔고 관리를 해야겠구나. 원래는 독학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당장 리눅스 OS 자체를 접해본 적도 없고 관련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좀처럼 흥미가 동하질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럴 때면 그냥 떠먹여주는 강의를 듣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게 된 것.
옛날에는 전액 무료였지만 요즘은 일부만 비용 감면을 해주는 모양이라서 아쉽지만 13만원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게으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싸게 먹히는 감이 있다.
새롭게 쓰고 있는 Mini PC에는 아직 편집용 Software 설치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정말로 문서용으로만
사용하는 중이라는 뜻이다. 오락을 위한 게임 하나 정도 깔아볼까 싶긴 한데 세컨드 스크린의 환장하게
만드는 지연률과 해상도 저하 현상 때문에 할 맘도 사라지게 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아이패드로 게임
하고 말지. 그러고 보니까 그게 더 나은 생각인 것 같군. 안 그래도 ‘레블리첸 아카이브’ 게시글의 선정성
때문에 계속 신고가 접수되어 적잖이 신경에 거슬리는 와중인데 조금은 건전하게 게임 리뷰할까.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 바로 검색해보니까 Open Emu는 오로지 Mac OS에서만 구동이 된다고 한다. 다른
수단은 조금 번거롭고 위험하다. Galaxy Tab S8 Plus 기기를 쓰면 더욱 간편하지만. 아직 Galaxy Tab S8
Plus 거치용 마그네틱 제품이 없는 관계로 그다지 목 건강에 좋을 거 같지 않으니 보류를 해야겠다. 여튼
이러나 저러나 여전히 Apple과 Samsung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이다. 확실히 편의성만 보면
Samsung 제품이 최고인데 연동성과 안정성 면에서는 Apple이 확고부동한 1위를 지키고 있단 말이지.
INDIEGOGO에서 Mag Duo Flip이라는 사원증 목걸이인지 뭔지하는 제품을 샀다. 3월 즈음 배송된다고
하는데 기대된다. 빨리 몸이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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