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목이 아프군.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고. 후유증이 이별처럼 끔찍하게 길구나. 벌써 며칠째
회사 도시락을 사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이 월급 까먹으면서 먹는 거니까 월급이 처참하겠네.
무엇보다 빨리 냉동고 비우고 상판 교체해야 하는데 닭가슴살을 먹어치우질 못하고 있으니 그것 꽤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짜증만 난다.
어제는 친구랑 놀았었지. 이후에는 미니 PC의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전산 장비를 찾아보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회사 업무는 조용했다. 아무래도 고객사에서도 A형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나.
한편 우리 팀에서도 계속 전염병이 돌고 있어서 오후에는 신입 사원이 반차를 쓰기로 하는 등 정신
없다. 나름대로 유능해진 부사수가 잡다한 일들은 처리를 해주고 있다. 어쨌든 이런저런 일이 많은
하루였다만 퇴근하는데 눈발이 어느새 비로 바뀌었더군.
빌어처먹을 우산 쓰고 돌아왔다. 자전거는 내일 타고 귀가하는 수밖에. 내일은 아침부터 걸을 생각
하니까 벌써부터 빡치는군. 여전히 목에 염증이 느껴진다. 대체 이 미친 목감기는 언제쯤 시원하게
떨어지는 거냐. 그래도 목이 따끔거리는 거 제외하면 크게 힘들지 않아 다행으로 여기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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