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빌어먹을 아침에 회사 출근하려고 했는데 전기자전거 바퀴가 또 터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간만에
걸어서 출퇴근하니까 매우 피곤하네. 당장 수리할 것 생각하면 막막하다. 지난번처럼 타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야. 수요일이 공휴일이지만 과연 영업할지 모르겠군. 어쨌든 다행히 날씨가 선선해 걸을만
했다.
회사 업무는 끔찍했다. 덕분에 시간은 무진장 빨리 가긴 했는데 회의를 잔뜩 하니까 기가 빨린다. 다행히
회의록 정리는 깔끔했다. 회의도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없었고 오후의 회의는 뭔가 질책 당하는 건가 좀
걱정했는데 그저 앞으로 일 잘해보자는 내용뿐이라 안심했다. 당장 요청받은 내용도 대부분 처리했으니
별 문제 없겠지.
퇴근하고 돌아오니 7월에 펀딩 참여했던 COFO 모션 데스크 자석 부속 제품들이 도착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점심에는 본사 복귀한 옛 동료들과 함께 돈카츠 정식 먹었지. 맛있었다. 내일도 함께 점심 식사하기로
했다. 그 대신에 미리 싸온 도시락은 저녁에 먹고 퇴근했지. 모션 데스크 부속품이 하나같이 죄다 큼지막해
많이 놀랐다. 의외로 마그네틱 가방걸이는 자력이 매우 강력해서 마음에 들었다. 마그네틱 서랍도 마찬가지.
마그네틱 케이블 트레이는 아직 무서워서 뜯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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