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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12월 넷째주 To Do (빨리 끝나줘)

by 레블리첸 2024. 12. 28.

 

 

 

 

 


이제 2024년도 끝이 났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해서 말하지만 12월은 유독 길어. 12월이 길어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연히 그 반대편에도 사람이 있는 법이고 나는 싫은 쪽에 속한다. 12월 25일 성탄절에 이미 연말

분위기 잔뜩 즐겨놓고 31일까지 6일이나 더 지나야 한다는 것은 결말을 내놓고 질질 끄는 것 같아서 기분만 나쁠

뿐이다. 기분상으로는 성탄절의 성대한 축제와 함께 2024년은 끝이 났어야 했기 때문이다.

2025년이 얼른 오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왜 빨리 2024년을 끝내고 싶어 하냐면 2024년이 끝나기 때문이다.

정거장을 떠나기 전에 몇번이고 출입문을 여닫기를 반복하며 미적거리는 버스나 지하철을 보면 복장이 터지듯이

끝났으면 끝난 거고 빨리 그 끝을 맺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거다. 답답하잖아.

이번 한해를 정리하는 글을 이번 년도가 지나기 전에 쓰는 게 맞을까 아니면 지난후에 쓰는 게 맞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역시 2025년에 올리기보다는 올해 안에 올리는 편이 낫겠다고 지금 마음을 굳혔다. 아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1년간이긴 했다만.

 

 

 

 

 

 

 

 

 

 

 


해가 지나는 건 지나는 거고. 주말은 주말이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 헌혈을 하려고 한다. 원래 성탄절에

예약을 했었고 예약하던 당시에는 간호사로부터 절대 예약 해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받았었는데

뜬금없이 휴무라면서 예약을 해지 당했다. 휴무라고 전달 받은 건 아니다. 전달을 안 해줘서 그런 것이

아닐까 멋대로 양해하고 이해할 뿐. 좀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헌혈은 해야지. 그래야 딱 숫자가 예쁘게

맞아떨어지니까.

헌혈을 하고 난 다음에는 방금 예정한대로 한해를 정리하는 글을 쓰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에는 잊고

못올린 근황에 대해 하나 게시해야겠군. 완전히 뒷북이겠지만 말이다. 날씨가 아주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것처럼 춥지는 않지만 충분히 손발이 시려워 바깥에 나가지기 꺼려질만하다. 사람은 이런 날씨에

더더욱 게을러지게 되는 법. 하기사 동물들도 겨울잠으로 이 혹독한 겨울을 건너 뛰어버리는데 유독

사람만 겨울잠 안 자고 버티고 있으니 괴팍하다면 괴팍하다. 추울수록 육체를 웅크리고 꼼짝도 않는

편이 오히려 본능에 가까운 정상일지도 모르지.

겨울. 그것도 성탄절이 가까워지고 나서야 겨우 작업에 쓸 수 있는 M4 Mac Mini 제품을 받았으니

이제는 작업 진행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은 어제 구글 계정을 10개 정도 연동했다. 앞으로 60개는

더 해야 하는데 속이 답답하니까 매주마다 10개씩만 할 생각이다. 이번에 계정 연동을 새로 하면서

본 건데 뜬금없이 어떤 양반이 구글 계정으로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어 쓰고 있더군. 강제 로그아웃

시킨 다음 연동 해제해 주었다. OTP는 내 손아귀에 있으니 수고하시오. 왜 멋대로 남의 개인 계정

쓰신답니까.

이제 안 쓰게 될 Morefine M6S Mini PC는 그만 제거해야겠지. 일단 회사에서 용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회사에 가져다 둘 예정이다. 설 연휴에 캐리어를 회사에다가 가져다 둘 예정인데 그때에.

사내 기자단 원고료도 받았고 타임스프레드 적립금도 신청했고 엠브레인 패널 적립금도 신청했다.

가계부 써야겠지. 아참 빨래 돌렸으니까 찾아와야겠고.

앞으로 문서 작업할 일이 많다. 그러니까 미리 문서 작업을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일단 리눅스

마스터 2급 필기 자료의 재정비를 하고서 다음에는 친구와 함께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의 준비부터

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