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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1031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8개월차 (잘가요)

by 레블리첸 2025. 1. 6.

 

 

 

 

 

 

 

 

 


너가 이 일기를 기억하고 옮길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적어본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했다. 간만에

빡세네. 나오니까 세상은 여전히 어둠 속에 안겨있더군. 날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도착하면 7시 조금 넘길까.

부디 고객사 사무실 정문이 늘 그랬듯이 개방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계획상으로는 7시 30분까지 기기 회수해서

9시 전까지 본사 복귀해 업무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이 일기 쓰는 게 6시 55분이니 과연 결과가 홀인지 짝인지

곧 밝혀지겠지. 두근거리네.

 

 

 

 

 

 

 

 

 

 

 

 

 

 

 

작전은 나름 성공했다. 관계자 한분이랑 마주치긴 했지만 신경쓰지 않는듯 했으니 다행이다. 한쪽 구석에

두었다더니 설마 개발자 책상에 두었을 줄은 몰랐네. 7시 15분에 챙겨서 나왔고 우선 집에 향하기로 했다.

자전거 타도 충분할듯. 우리 고객사에 미리 실례하겠다고 말은 했다만 용납되는 선인지 모르겠네.

 

 

 

 

 

 

 

 

 

 


일기는 잊지 않고 잘 가져왔다. 무난히 기기 회수했고 늦지 않게 본사 도착해서 출근 도장 찍었다. 훌륭하군.

오늘은 매우 매우 조용했다. 그렇다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오늘따라 세컨드 스크린 지연

아주 쓰레기 같네. M4 MacMini 출시가 드디어 발표 됐으니 이제 이 빌어먹을 근로 의욕 없애는 화면과는

작별이다.

1년 4개월 정도 같이 일한 직장 동료가 퇴사했다. 그다지 감흥은 없는데 섭섭해 하려나. 어차피 고객사에다

편성 인력 1명 제외되었다고 전달했어서 업무 소화에 무리도 없었다. 그래서 나한텐 아무런 상관 없는 거지.

마지막까지 아주 큰 소란없이 잘 보좌해 주었으니 감사의 마음으로 점심 한끼를 대접했다. 후배가 눈치없이

끼여 들어서 얻어먹긴 했지. 상관 없다.

우리 부서에 엘리트 직원이 투입이 될 예정이었는데 취소되고 인턴 신규 사원이 들어오게 됐다. 조금 솔직히

짜증이 나는군. 기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