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은 많지만 차라리 이런 날이 낫다. 일감 속에 숨어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바빠 보인다는 것은 훌륭한 변호 수단이지. 아쉽게도 또 우리 직장 동료가 늦잠으로 지각했다.
지각이 상당히 잦아서 이제 슬슬 인사 고과가 위험한 수준이다. 유감이군. 오늘 적잖게 일하기가
싫군. 업무는 다행히도 어려운 게 없었다. 워낙에 양이 방대해서 귀찮았을 뿐이지. 아직은 우리
검증원들의 숙련도가 낮아서 기기 여러대를 가지고 동시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군. 그럴 수
있었다면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으련만.
퇴근 이후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같이 맛집에 갔다. 고추 짬뽕 먹었는데 솔직히 처음 먹었을
때의 감동은 없고 맵기만 했다. 그래도 가지 튀김의 튀김옷은 환상적이었군. 친구들도 맛이 조금
아쉬웠다고 했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같이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다음번에는 족발 먹으러 가고 그 다음에는 파주에 있는 유명한 볶음 짬뽕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과연 다들 시간이 맞을지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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