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군. 속이 후련하다. 내일은 연휴라서 푹 쉬면 되겠네. 고객사도 매우 잠잠하다. 어제는 그대로 뭔가
꿈틀거리더니 오늘은 아예 죽은 듯이 반응이 없구만. 이렇게 글을 쓰면 반드시 뭔가 반응이 발생하지만 말이다.
많이 천천히 진행하려 했는데 금상첨화라고 해야 할지 업무량도 생각했던 것보다 싱거웠다. 단순 반복 노가다
이기는 했지만 아무런 탈이 없을 정도다. 이래저래 여유가 있으니까 이렇게 일기도 길어지는 거지.
아침에는 유감스럽게도 비요뜨가 또 없더라. 퇴근할 때 매장 들러서 사갈까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생각해보면
아침 식사 때문에 돈이 엄청나게 나가는구만. 다른 방안이 없으려나. 복귀한 직장 동료분들랑 점심에 식사라도
먹을까 했지만 상급자의 식사 권유가 있어 뿌리칠 수 없었다. 순두부찌개 좋아. 점심 맛있게 먹었다. 식혜에다
부침전까지 주시더라고. 충성심이 상승해버렸다.
오후에는 역시나 업무는 무난했다만 고객사가 드디어 잠에서 깼는지 횡설수설하기 시작해서 조금 스트레스
받았다. 국가별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인데 국가를 무시하라니 어쩌라는 것인지 알 수 없군. 그러려니 여겼다.
어차피 내일은 1월 1일이라 다들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길래 쉬는 시간이나 낭낭하게 부여했다. 고객사
에서 수수께끼를 던져버린 탓에 진도 빼기도 애매하기도 하고.
뭐 아무튼 문제 없겠지. 퇴근 이후에는 모니의 게임 일기 방송 보면서 보고서 자동화를 마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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