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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50131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조졌군)

by 레블리첸 2025. 4. 3.

 

 

 

 

 

 

 


새벽 4시까지 못자고 있다. 커피의 여파가 이토록 강하다니. 과식을 해서인가 커피를 마셔서인가. 쓸데없이

정신만이 또렷해서 탈이다. 3시간만이라도 잘 것인가 아니면 5시에 그냥 출근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놓였군.

결국 망할 5시가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눈이 내리지 않은 틈을 타서 자전거로 출근이 가능하다는 점

정도일까. 출근하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내리더군. 조금만 더 일찍 출발했다면

좋았을걸 후회 조금 했다.

길이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걱정했지만 무사히 도착했고 늘상 그러했듯이 아침 식사 후 화장실을 한판 때렸다.

연휴동안 화장실 한번밖에 안 갔고 마지막날에는 옴팡지게 먹은데다 유산균 음료까지 위장에 들이부었는데

의외로 아무런 기별이 없군. 회사에는 지각할까봐 4시간 정도 일찍 출근했다.

 

 

 

 

 

 

 

 

 

 


미친놈인가 싶을 정도로 업무는 한가했다. 그야 당연히 고객사도 연차겠지. 상대편에서도 눈치껏 조용히 넘어가는

눈치였다. 바깥에서는 오전에 눈발이 어마무시하게 휘날리더니 오후에는 그친 모양. 잠을 못자서 엄청 피곤했는데

마침 잘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가 고시원 방문해서 같이 공부하는 날이다. 끔찍한 하루를 보내게 될

거 같군.

2월의 첫째주 주말 계획에 미리 적었으니 미래시처럼 되지만 퇴근 이후 곯아떨어져서 오후 11시에 다시 일어나서

정리를 했다. 이후에는 머리가 마를 때까지 미리 주말 계획 썼고 가계부를 정리했다. 다양한 간식을 많이 집어먹고

유산균 음료를 양껏 마신 덕인지 간만에 집에서도 소식이 와서 화장실도 한판 때렸다. 회사에서도 화장실을 무려

2번이나 갔었는데 연휴동안 일 안 하던 대장이 출근 시작하니 드디어 일하기 시작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