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걸어서 가는 거 엄청 스트레스인데 왼쪽 발가락이 뭔가 물집 같은 게 생겨서 걷는 것도 빡세다. 아마 감기
기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이라도 걸린 모양이지. 양말 신고 안전화 신발끈을 꽉 조이니까 나름
그럭저럭 걸을만하긴 해서 회사에는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간밤에 친구가 주었던 죽이 아직 남아있어서 아침에는 죽을 먹었다. 업무는 무탈했다. 애시당초 무탈한 날이긴
한데 고객사가 특히 조용했다. 아마 곧 있을 대규모 검증 때문에 회의와 협의가 한창인 모양.
점심에는 직장 동료들과 다같이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 맛있기는 했는데 역시 감기 기운 때문인가 그다지
입맛은 없었네. 지인으로부터 받았던 영양제라도 한알 삼켰다. 스팸 메일함에 내 비트코인이 어쩌구 하는
메일이 와 있는데 12억이나 쌓여있다고 해서 뭔가 싶었는데 역시나 사기였다는듯 하다. 아마도 이 금액을
찾으려면 계좌를 등록하고 어쩌고 저쩌고하겠지.
사기 이메일 원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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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이미 제보가 된 모양이다.
https://www.reddit.com/r/Scams/comments/yjcdmb/scam_explanation_email_says_you_have_a_valuable/
발가락 아파서 걷는 게 짜증이 나는군. 주말에는 피부과에 다녀오려고 한다. 오늘은 주삭으로 대충 10만원
정도를 벌었다. 우리금융지주 감사합니다. 요동을 치고 있으니 아마도 내일 또 벌 것이다. 손가락도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고 아주 지랄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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