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의 바퀴가 터진 관계로 6월의 시작인 일요일부터 정신 없었군. 새벽 5시에 자전거를 질질 끌면서
수리점에 도착해 오전 10시까지 기묘한 PC방에서 시간 때우다가 수리를 받고서 점심에 귀가했다. 정말이지
기묘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기묘했는데 기묘한 장발의 노인이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굳이 내 옆자리에 앉아서 기묘한 음악을 틀어놓고 기묘한 추임새를 계속 넣는. 정말이지 기묘해서 불편했다.
일요일부터 PC Master 자격증 공부 시작할까 했는데 못한 게 아쉽네. 어쨌든 새롭게 맞이하는 6월 1주차의
토요일과 일요일. 금요일 저녁에 냉감 쿨매트가 일찌감치 도착해서 펼쳐보았는데 역시 있는 게 없는 것보다는
낫더라. 만족스럽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몸상태로,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두통이 생각보다 오래 갈 거 같다.
생각해보니까 금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었다. 몸상태가 이상해서 요일까지 착각하는군.
이번주 주말은 금, 토, 일요일로 꽤 길다. 그러니 처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겠지.
6월이면 아직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하기에는 이른데 벌써부터 날씨가 여름처럼 더워졌다. 빨래를 돌렸더니
방안의 습도가 66% 초과하는 기염을 토해내서 제습기를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서
냉각 손선풍기 구매했는데 아마도 3개월 뒤에 게재될 일기에 기록되어 있겠지만 자석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확실히 시원해. 여름 대비를 벌써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미 헌혈 100회를 넘겼기 때문에 이제 굳이 헌혈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친구가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행사가
있으니까 같이 하러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해주었다. 받았는데 너무 커서 가방에도 안 들어가고 방에다
두기에도 어려울 거 같아 굳이 회사 사무실 방문해서 자리에 올려두었다. 벽에다가 붙여두던가 해야지.
가급적이면 차라리 돈으로 받을 수 있게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군. 하지만 지난번 참여했을 때 약의
영향으로 너무 힘들었던 것이 강하게 인상에 남아서 선뜻 도전하기가 꺼려진다. 지금 헌혈했으니까 대략 8주가
지난 8월 1일부터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할텐데 그때는 너무 더우니까 못하겠지. 그래도 8월 중순에는 할듯.
헌혈 끝난 다음에는 친구랑 쌀국수 먹으러 갔다. 쌀국수는 먹을만 했지만 요리가 별로였군.
예정한대로 공휴일인 금요일에는 아침부터 침낭 빨래와 세탁, 로봇청소기 구동, 쓰레기통 정리를 진행했었다.
헌혈이 끝난 뒤 무언가를 하자니 체력이 그다지 없어서 금요일은 이대로 쉴 거 같네. 탑툰에서 재미있는 작품
발견해서 정독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샌들이 문자 그대로 개작살이 나서 새로 샀다. 내일 배송이 온다던가.
곱게 쓴 거 같은데 어째서지. 지금 생각난 김에 가계부 써야겠구만.
다른 이야기 잠깐 하자면 예금 보호 한도가 2025년 9월 1일부터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으로 늘어난다 한다.
주식으로 굴리는 금액을 틈틈히 불릴 때마다 예금에 합산해야겠군. 싸그리 주식 계좌에 넣어서 운용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지만 어디까지나 주식은 사라져도 될 돈으로 한다고 계약했으니까. 그러니까 주식은 1,000만원
정도로만 해야겠다고 생각중이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연금복권은 5,000원이 당첨됐네. 6등. 111분의 1이라고 한다. 아무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혼자서라도 PC Master 자격증 공부에 재시동을 걸 거다. 다른 사람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은 이제 신물이 난다.
내가 그들을 버리는 게 아니다. 내가 기다려줘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거다. 따라서 그대들이 나를 놓치는 것이다.
지난 기회가 여러분을 버리던가? 여러분이 황금기를 놓치고 있을 뿐인 거지. 시험은 8월 10일.
8월 중순에는 한번 더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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