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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5년 7월 둘째주 To Do (이제 뭐함?)

by 레블리첸 2025. 7. 12.

 

 

 

 

 

 

 


주말에는 한번 회사 건물 계단 오르기 운동이나 해볼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 크게 망설여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역시 잠자코 PC Master 자격증 공부라도 하는 것이 상책인 걸까. 일단은 오전에 사내기자단 원고를

써야 한다. 지난달에 놓쳤는데 생각해보니 인사고과 KPI 관여되어 있는 거라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됐더라고.

침대의자를 치워버리고 사실상 처음 맞는 주말. 바닥에 깔아둔 퍼즐매트는 아마도 그대로 둔 채 로봇청소기

시험 작동해볼 거 같다. 애매한 턱이 있는 곳 때문에 조금 불안한데.

내일은 분명 무슨 일정이 있었던 거 같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쩌면 다른 스터디원이 PC Master 1차

시험 보러 가는 것 때문에 나도 괜히 초조해지는 모양이지. 사실은 이미 PC Master 2차 시험은 대략 3번은

떨어질 각오를 하고 있다. 시중에 2차 시험의 기출문제가 많이 풀려있지 않기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겠다고 보는 중.

 

 

 

 

 

 

 

 

 

 

 

 


하여간에 맞이한 2025년 7월 2주차의 주말. 벌써 2025년도 절반 이상 지났다고 생각하니 놀랍다. 바깥에

나가니까 날씨가 미친듯이 뜨거웠다. 이정도라면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반드시 양산을 써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고 온종일 서서 이 햇살을 받고 있는 가로수가 걱정될 지경에 이르렀다. 주말에 회사 가서 계단 오르기나

하려고 했던 지난날의 자신이 우스워졌다. 이런 날씨에 냉방 전혀 안 되고 있는 건물 들어가서 계단을 타다가

쓰러지면 그대로 월요일에 변사체로 발견되고 말 거라고.

 

 

 

 

 

 

 

 

 

 


원래는 주말에 친구와 함께 짬뽕 맛집 방문하려고 했는데 가보니 가게가 휴무였다. 아쉬운대로 근처의 피자 가게

가서같이 피자를 먹었다. 고민 상담이 가능한 친구는 아니라서 그냥 머리를 비우고 걱정없이 웃으며 밥만 먹었군.

확실히 근래 경기가 많이 안 좋은 모양인지 피자 가게인데 메뉴가 대부분 절판되고 3종류의 피자만 팔고 있었다.

매장 관리도 전혀 안 되고 있어서 이 가게도 이제 오래 가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회덮밥 먹을까 했었는데 피자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었다. 친구랑 이어폰 이야기하다가 용기를 내고 샥즈

오픈닷원 제품을 쿠팡에서 결제했다. 네이버에서 사려니까 가격이 28만원인데 쿠팡에서 사면 17만원이더라고.

너무 싼 것도 걱정이 되긴 했지만 11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도전해볼만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중천에 뜬 해 아래로 그늘이 한점도 없어서 가다가 익어버릴 거 같아 무서워서 중간의

카페에 들러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얼어있는 게 먹고 싶었는데 거의 녹아있어 별로였네. 먹으면서도 내내

주말동안 뭐할지 고민했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어떻게 해야 좌식 겸 와식 생활에 모니터를 좀더

가까운 곳에 배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지금 이렇게 주말 계획을 쓰고 있을 뿐.

이후에는 드디어 고객사가 토요일을 맞아서 잠잠해졌길래 보고서 정리했고 사용하던 이어폰은 당근마켓

중고 매물로 등록했다. 그런 다음에는 가계부 정리했다. 금방 팔릴 거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7월 18일에야

새 이어폰 도착한다는데 최소한 그때까지는 안 팔렸으면 좋겠는데.

일단 사내기자단 원고 써서 제출하고 이후에는 라스트오리진 팬픽 작성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