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전거 팔아치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바퀴에 공기가 빠졌다. 바퀴가 찢어진 것 같진 않고 아마 누군가가
거치해둔 자전거를 옆으로 치우다가 쓰러뜨리는 등의 외력을 가해서 마개가 느슨해져 공기가 빠진 것 같아
수리점에 방문하고자 했었다. 겸사겸사 페달 빠진 것도 고치려고 했지. 그런데 일기예보 보니까 줄창 비 올
것 같아서 조금 망설이다가 그냥 안 가기로 했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다음주도 종일 비 소식이더라고.
그렇게 잠을 자며 주말을 맞아서 새벽 4시에 잠깐 깨어 일기 예보를 확인하니 그대로이길래 다시 잠들었고
오전 7시에 일어나 일기예보 보니까 성질나게 비 소식이 그새 사라져 있더라. 일단은 씻고 바깥에 나갔는데
문을 여니까 바깥 세상에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일기예보 보니까 비 소식이 또
부활해 있었다. 지금 장난치는 거냐? 9시까지만 내리는 줄 알았더니 다시 보니까 정오까지 내린다네.
이럴바엔 그냥 마음 놓고 다음주에 가는 게 낫겠다.

그렇게 되었다. 내일 일요일에는 PC Master 2차 시험이 있는 관계로 오늘은 거의 공부만 해야 할 거 같다.
어제 불티나게 바빠서 못한 YBM 중국어 회화 자료 수집하고 스마트스토어 주문 들어온 것 처리해두어야지.
처리했다. 다음으로는 가계부 정리. 끝냈다.
내일 시험이 끝나면 그래도 한번 기운을 내서 수리점 방문해볼까 싶다. 비 때문에 매우 빡쳐서 기후 저주하는
장문의 글을 쓸뻔했는데 가계부 정리하고 타임스프레드, 캐시워크 및 은행 Application 조작하며 수급하니
그새 머리가 냉정해져서 관두기로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만약 비가 안 왔다면 새벽 5시에 수리점 방향으로 떠나서 개점하는 10시까지 PC방에
쳐박혀서 자유없이 PC Master 2차 자격증 대비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거다. 자유 시간에 딴짓 안 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야. 사실 너가 진짜 시험 붙을 마음이 있었다면 시험이 목전이니 가계부 정리 비롯
일체의 작업을 일요일로 미루었겠지.
어쨌든 시험 붙으면 운이 좋은 거고, 총 3회 본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좋은 마음가짐인지는 모르겠네.
필기 자료가 그만큼 풍성해지니까 후계자한테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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