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8월이네. 장마 시작인지 당분간 비소식이 이어진다. 잠은 잘 못잤다. 오전 3시 반쯤에나 잤나.
5시 20분쯤 출발해서 함바집에 가 밥 먹고 화장실에서 모닝똥 때리니 6시 반이다. 대충 적당히 오전
TBM 참가했다. 비오는구만.
이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나와서 오전 10시쯤에 모든 근로자들이 검사 받으러 보건소에 가게 됐다.
검사 끝나고 현장 복귀하는 전철에 타니 11시 14분이던데 뭔가 쉬는 시간을 손해보는 기분이 들더라.
그래도 내일은 검사 결과 나오고 오전 11시 넘겨 출근해도 1공수를 준다고 하니 쌉이득이다.
현장 복귀하는데 같은 동네 사는 동갑 반장님이랑 같이 외식이나 하려 했더만 가게가 휴무일이라더라.
아다리가 안 맞을 수도 있지. 그런 와중에도 오란씨 얻어마셨다. 내일 출근 확정까지 무야호~ 30분까지
에어컨 바람 쐬며 쉬다가 천천히 오후 TBM 참석했다.
오후도 여전히 화목. 딱히 기술할 게 없더군. 망치, 빠루로 뚝딱뚝딱하길 반복. 그러다가 매미 한 마리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기에 구해줬다. 바닥에 내려주려 했는데도 손을 안 놔줘서 당혹스러웠다. 일단 땅에
내려주고 다시 일하러 갔는데 마음이 영 편친 못했다. 차라리 목재 안에라도 넣어줄 걸 그랬나 싶었지만
매미의 생리를 모르기 때문에.
오후 3시쯤 갑자기 총반장님의 호출로 전원 3번 게이트 앞마당을 청소하게 됐다. 골치 아프더라.
어쨌든 끝내고 4시 10분쯤 호다닥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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