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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10816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가을이 오네)

by 레블리첸 2021. 8. 18.

 

https://youtu.be/l2r7XEmrnhg

 

 

 

 

 

 

광복이 지나니 날이 부쩍 선선해졌음을 피부로 느낀다. 출근하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더라고.

기억상으로는 9월의 중순 정도는 지나서야 여름이라는 녀석의 기운이 으스러지는가 싶었건만은

벌써부터 맥없이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니 동장군 걱정부터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것 같다.

 

 

 

 

 

 

 

오늘 오전에는 3번 게이트 앞 자재들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 인원이 전부 붙으니 어려운 건 없었다.

7시 50분부터는 조금 휴식. 일하다 보니 또 8시 40분이군. 또 쉬었다. 시간이 참 안 가는 것 같았다.

내일 수강 신청이라 일을 못한다. 그것 때문인가. 좀 TMI였을지도. 아무튼 쉬는 시간에 심심해.

 

 

 

 

 

그러다가 점심 먹고. 점심은 참 맛대가리도 없더군. 아무튼 한숨 잤다가 오후 일과 시작. 간만에

쓰레기 하역을 한다. 신나네. 서너번 오르내리니 15시 30분이 되어 일단 1층의 야적장으로 갔다.

15시 40분쯤 우리가 내린 쓰레기들을 지게차가 갖고 와서 그것들을 정리했다.

 

 

 

 

 

 

이 현장도 이제 완전히 끝났다. 사실 진작 끝났었는데 어거지로 8월말까지 일을 한 것 같다.

집 가까이 큰 현장이 또 잡히면 좋으련만. 어느덧 또 가을이 오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남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나이가 가까워져서 그런가 요새 감수성이 폭발한 것 같다. 조금

누군가로부터 애호받을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