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일단은 물리치료 받고 돌아왔는데 친구가 전화로 안부를 묻더라. 얘기하다
산재 생각나서 담당자분들에게 전화 돌렸지만 아무도 답이 없었다. 슬슬 불안하니 손패가 있어야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가자 인력 사무소에도 도움을 요청했고 담당자분에게는 금요일까지만
기다린다고 통보를 했다. 무엇이든지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 녀석은 시공사가 워낙 작은 회사라 그냥 사무실 내팽겨치고 도망간 거 아니냐며 은근 신경을
긁어댄다. 실없는 농담이나 하기는. 아무튼 시간이 더 지나봐야 윤곽이라도 드러나겠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일단은 물리치료 받고 돌아왔는데 친구가 전화로 안부를 묻더라. 얘기하다
산재 생각나서 담당자분들에게 전화 돌렸지만 아무도 답이 없었다. 슬슬 불안하니 손패가 있어야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가자 인력 사무소에도 도움을 요청했고 담당자분에게는 금요일까지만
기다린다고 통보를 했다. 무엇이든지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 녀석은 시공사가 워낙 작은 회사라 그냥 사무실 내팽겨치고 도망간 거 아니냐며 은근 신경을
긁어댄다. 실없는 농담이나 하기는. 아무튼 시간이 더 지나봐야 윤곽이라도 드러나겠다.
저녁 먹고 괜히 허탈한 마음에 가만히 병실 중앙에 서서 적막함을 맛보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원래 10/7에 입사하려고 했지만 그 전날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입사 취소가 되어버린 회사 내
임원분께서 날 마음에 들어하셨는지 3개월이든 4개월이든 좋으니 퇴원 후에 입사하시겠냐고
제의를 해주신 모양이다. 감사히 수락했다.
그리고 이 사실, 그러니까 '퇴원과 동시에 입사하므로 산재 청구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는
내용이 암시되는 정보를 전달하자 14일간 답장도 없으시던 담당자분이 퇴근 시각 넘겼는데도
칼답을 주시더군. 얄궂은 일이다. 아마 내가 산재로 꿀을 빨려고 하는 못되쳐먹은 쓰레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거리를 두셨던 걸까. 괜히 세상이 차갑게 느껴졌다.
이 21일날의 일기를 쓰고 있는 25일의 현재 시점에서도 여전히 시공사에서는 연락 준다 한지
4일이 지났는데도 또 다시 잠수를 탔으니 의미 없는 이야기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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