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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병원 일기

20211020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연락 좀 받아주세요)

by 레블리첸 2021. 10. 24.

 

 

 

 

변함 없는 일상에 조금은 익숙해진 듯 싶다. 대신 앞으로는 저녁에 씻어야지. 오늘 오전

오후는 좀 찝찝하긴 해도 병원에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복도 한복판에 있는 샤워장에서

샤워하는 건 좀 그렇더라. 아무튼 오전에는 밥 먹고 물리칠 받고 뒹굴거리다 탑툰 보고

시간 보냈다.

점심 먹고 의사 선생님 회진 오셔서 의사 선생님 면담하고 잠깐 낮잠 잤다가 일어 초급

강의 중간고사를 쳤다. 이래 봬도 명색은 대학생이라. 삼시 세끼 꼭꼭 챙겨먹다 보니까

화장실을 적당히 가게 된다. 좋은 습관인듯.

 

 

 

 

 

 

 

이후에는 물리치료를 받았다. 끝난 뒤에 시공사에 다시 전화해봤는데 여전히 묵묵부답.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금요일에 산재 강제로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정신차리니까

새벽 2시더라. 《디아블로2》 모드 개발하다 보면 그래도 시간은 빨리 간다.

 

 

 

 

 

 

 

10/9일쯤부터 20일까지 계속 문자 나눴는데 13일차부터인가 답장을 안 해주시더라.

좀 얄궂은 면이 있는 건 21일 차에, 22일에 연락 주시겠다 답장을 주시긴 했다. 근데

결국 또 잠수더군. 월요일 강제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럼 이제 전화기에 불나게

전화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