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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병원 일기

20211019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산재 처리 진행 불가)

by 레블리첸 2021. 10. 22.

 

 

 

 

어제는 새벽 3시까지 모드 개발이나 하다가 잤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밥만 먹고 다시

누워서 11시까지 잤다. 이후 점심 먹고 씻은 뒤 대학 강의 듣고 《디아블로2》 모드 개발 및

그 외 작업용 이미지 배열 정리하다가 오후 14시에 맞춰서 물리치료 받았다.

물리치료 끝나면 시공사에 전화해봐야지. 그냥 답없는 백수처럼 생활하며 마음 편히 있는

듯이 보이겠지만 시종일관 전화나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대기 모드다. 정신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씻을 때도 전화 와서 놓칠까봐 꼭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보고 난감하다. 일기 쓸 여유는 많은데 오늘 한 일이라곤

기껏해야 게임 개발밖에 없어서 쓸 내용도 없는데 파일 잘못 건드려 세이브 파일 날아가

기껏 레벨 28까지 키워놓은 케릭터가 사라져 모드 개발에 조금 차질이 생긴 정도.

조금은 소일거리를 찾아봐야겠다. 소설이라도 쓸까.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앉을 수 없어

서서 있어야 하며 그게 아니면 천장을 보며 정자세로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타블렛을

조작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기껏 챙겨온 키보드도 심지어 쓰질 못하고 있는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