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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툰 『친구같은 사이』, 황하나의 근본력을 알아보자

by 레블리첸 2021. 10. 26.

 

 

 

https://toptoon.com/comic/ep_list/Friendly_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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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툰에서 2021년 7월부터 연재중인 아뵤4, Bolp 작가진의 『친구같은 사이』는 아싸인

평범한 대학생 '준현'이 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학과에서 겉도는 두명의 동기 여사친과

합의 하에 세명이서 함께 몸은 섞지만 정식 연인은 아닌 '친구같은 사이'로만 지내는데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준현과 더이상 친구같은 사이로 남고 싶지 않아 하는 두 여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둘을 잃고 싶지 않아 갈등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팀김수진의 진히로인, 어차피 우승은 김수진?

준현보다 앞서 졸업해 회사를 다니고 있는 수진, 알바를 하고 있는 세정 둘의 신경전이

상당히 쫄깃한데 아뵤4&Bolp 팀은 그동안 펼쳐낸 모든 작품에서 김수진이라는 이름의

여자 주인공이 언제나 최종적으로 남자 주인공과 이어지거나 선택받는 결말을 내 왔기

때문에 속칭 '팀김수진'이라고 불리고 있어, 이번 작품도 그 악명대로 수진 엔딩이 날지

아니면 반전으로 김세정이 진히로인이 될 것인지. 아니면 바로 전작인 『샐러맨더』에서

보여준 양손에 꽃 엔딩이 날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삼각관계인 줄 알았어? 황하나 참☆전 ”

 

 

 

 

 

군대 전역 후에 당당히 검증받은 진짜 사나이로 돌아온 준현은 세정과 수진을 사로잡지만

수진과 세정은 양자간의 신경전을 벌이느라 준현과 정식 연인 사이로 나아가지 못한 상황.

그 사이 준현과 같은 과 동기이자 후배인 '황하나'가 준현에게 접근을 하게 된다.

어~딜 근본도 없는 녀석이 끼어드느냐!

 

 

 

 

 

일각에서는 준현이가 군대 가기까지 2년동안이나 관계를 지속해온 세정과 수진이 있는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근본없는 애송이가 주제넘게 끼어들어서 판을 흐린다는 의견이 있긴

개뿔 사실 그런 생각은 내가 했었다. 그런데 작품을 1화부터 천천히 n번 째의 재 정주행을

하다 보니 황하나도 은근히 근본력 충실한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는 5화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준현과 대화를 나누며 그마저도 사적인 성격이라기보단

공짜 술이라는 떡밥과 과 행사이니 참가해야 한다는 이유와 참가 인원 조사라는 명분이란

공적인 성격으로 접근을 해온다. 하지만 준현은 여기에서 그녀와의 거리감이 묘하단 것을

느끼는데 이는 독자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작품 내적으로는 아닐 만도 했다.

 

 

 

 

 

 

준현이가 주로 활동하는 무대인 강의실, 대학교에서 황하나의 시선은 언제나 준현에게

고정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아주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닌 바로 뒷자리 사선 방향이었다.

하지만 위 두 장면은 이미 5화에서는 시간이 제법 지난 8화와 13화에서의 모습들.

황하나가 과 행사 권유한 이후 준현을 신경쓰기 시작한

뻔하디 뻔한 K-드라마 전개? 근본력 풀전개!

 

 

 

 

 

이미 1화에서 황하나는 얼굴을 내비춘 바가 있었다. 연재 시작했을 땐 그저 대학 배경 채울

목적으로 그려진 엑스트라라고 생각하는 한편 어딘가 시선이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같은 과 선배 오빠가 식사를 사주겠다는 와중에도 아랑곳 않고 뭔가를 찾는듯 하다 싶더니

알고 보니 준현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

 

 

 

 

 

거기다가 풋풋한 20대 초반 대학생답게 감정에 솔직하고 금방 티나게 행동하는 모습들도

황하나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에 하나. 준현이 둘이서 보자는 제안을 수락하자

보이는 반응과 술약속을 잡았을 때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면서도 일단은 한번 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까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상큼하다.

 

 

 

 

 

 

그리고 수진과 세정이 작중에서 비중과 존재감이 워낙에 크고 수진이는 특히나 커서 그렇지

황하나도 절대로 그녀들에게 꿀릴만한 가슴...이 아니라,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다. 부럽구만.

뭐야, 나도 준현 할래요.

아무튼 황하나가 20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지금까지 독자들 모르게 야금야금 쌓아 온

빌드업이 점차 포텐셜을 드러내고 있으니 앞으로 『친구같은 사이』의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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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쩌면 탑툰의 리뷰 저작권 규제 때문에 폭파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