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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Anything

만화 추천 : 너를 너무너무너무나 좋아하는 100명의 여친

by 레블리첸 2021. 9. 23.

 

 

 

 

추석동안 할 짓거리가 없는데 대가리는 깨질듯이 아프고 그렇다고 잠만 자면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서 딜레마에 몸부림치고 있었는데, 우연히도 불법

사이트에서 불법 번역본 『너를 너무너무너무나 좋아하는 100명의 여친』이라는

괴랄한 제목의 만화를 보게 되었고 호기심이 동해서 읽어봤다.

 

 

 

 

 

 

쒯- 개 재밋슴

불법이라서 4배는 더 재밌는 거 같음

내가 불법으로 보는 게 꼬우면 제발 고소하고 사이트는 신고해주시라. 신문고도 때려라.

 

 

 

 

 

 

 

 

내용은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물이고 아무튼 주인공은 그럭저럭 평범하게 잘생긴

데다가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노력파에다 뭐 하여튼 싫어하기가 어려운 녀석이다.

아무튼 이녀석이 100명의 여친을 만들고 여친들이랑 꽁냥대는 게 내용의 전부다.

아 여친 만들기 개껌이잖어ㄹㅇㅋㅋ

 

 

 

 

 

 

 

처음에는 난 이 작품이 일부다처제에 대한 어떤 심오한 철학이 있고 주인공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라도 하는가 싶었다. 근데 그건 불법 번역으로 보고 있는

나 자신만큼 안일한 생각이었다.

 

 

 

 

 

 

그냥.. 캐릭터 팔이물...

근데 그럼 어떠랴, 재미있으면 장땡이지. 하지만 유교 드래곤에 의해 지배당한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정발되지 못할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분명하구만.

그렇기 때문에 내가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보고 있는 거라고. 애초에 정발되지

못했으니 불법은 아닌가, 아무튼.

 

 

 

 

 

 

소동물 같이 커여운 여친도 등장하고 효율주의 냉철한 여친도 등장하는 등 마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채택한 아이돌 팔이 전략처럼 '이중에 하나 정도는 꼴리는

애가 있겠지.'라고 말하듯이 히로인들을 마구 마구 찍어내는데 다른 작품 패러디,

츳코미가 재미있어서 어쨌든 흡입력은 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히로인2 엄마까지도 꼬셔버림ㅋㅋㅋㅋ

그리고 오타쿠들이 심기체 처녀론을 들먹이는 유니콘박이들이라는 빅데이터도

충분히 알고 있는지 엄마조차 13살에 인공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만든 처녀다.

이정도면 광기가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불법으로 보는 입장이니 닥쳐야지.

 

 

 

 

 

 

어쨌든 꼴리면 장땡 아닐까?

29살 미망인+거유+처녀+치녀+재벌+딸바보+공인 모녀덮밥

 

 

 

 

 

나의 죄는 미정발된 작품을 불법 번역본으로 구독하고 있는 정도지만 저 작품의

주인공이 저지른 죄는 나도 몰?루

아무튼 사타구니가 묵직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 설정이다.

 

 

 

 

 

 

와! 부지(land;敷地)가 두 개!

 

 

 

 

 

실친 중에 한 명이 취중진담 중에 진심으로 내가 게이가 아니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니다 이십 세기야. 내가 항상 신사처럼 굴었던 것뿐이란다. 내 스마트폰에는 항상

언제 어디서든 소장중인 남-녀 떡툰을 24시간 볼 수 있는 '탑툰 다운로더'가 있단다.

아무튼 아무래도 100명의 여자들이 남자 주인공 한 명만 보고 욕구를 충족 받는 게

무리가 있는지 최근에는 백합 전개도 되고 있다. 역시나 오타쿠들은 히로인을 다른

남자 조연과 맺어주는 전문 용어로 '분양'이라는 것에 큰 반발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빅데이터를 통해 알고 있는 듯하다. 이런 식의 전개 저로서는 땡큐입니다. 여주끼리

물고 빠는 것까진 용납 쌉가능이지ㅋㅋ

 

 

 

 

 

 

불법으로 보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작품 내의 개그 코드가 상당히 나랑 잘 맞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한 남자가 100명의 여자랑 비합법 동거를 하거나 교제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심의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에 정발될 가능성은 0에 수렴.

그렇지만 그림체가 너무 꼴리고 귀여워서 정발되면 좋겠다. 제길..

 

 

 

 

 

 

무엇보다 그냥 젊은 남녀가 꽁냥대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그림도 넘모 예뻐....

 

 

 

 

 

"아ㅋㅋ 선생님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현실적인데요ㅋㅋ"

 

 

 

 

 

 

 

ㄴㄴㅋ

저 정도 얼굴되면 대략 4다리까지는 용납됨ㅋㅋ 실제로 내가 봤음

 

 

 

https://ravlitzen.tistory.com/328?category=862086

 

우리나라에 일부다처제가 공인되어도 좋다고 생각해

간만에 사람을 만났었다. 집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몸과 마음과 통장은 편안하지만 ​ 이게 과연 청춘인가 걱정과 함께 어쩐지 지울 수 없는 공허함이 자꾸 속을 갉아먹는 것 같아 ​

ravlitzen.tistory.com

 

 

 

놀랍게도 트루 스토리 기반의 이야기라고 한다.

꼬우면 아시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