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에 JLPT N1 시험은 끝났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고 개인적으로 합격률은 50%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내년 7월이든지 아니면 그 이후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게끔 미리
공부용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급한 건 아니니까 하루에 1시간 정도 취미인 정도로 시간을
들이고 있는 만큼 진척은 느린데다 JLPT N1 시험에 응시해본 경험상 한자를 많이 알기 보단
일본어 자체를 많이 접하는 편이 유용하다는 걸 알지만 원래 목적은 책을 치워버리는 거라서
책 내용을 싸그리 옮기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하루는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온 후로 시작이 되서 느린 감이 있지만서도
일단 1시간 정도 JLPT의 공부를 하고 난 후에는 3월 즈음으로 예상되고 있는 토목기사 시험을
대비합니다. 다만, 토목기사 자격증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인생을 발목 잡힐 수 없으니까
대충 2월에 졸업이 확정되면 후딱 아무 직종이든 중소기업에 들어갈 예정이긴 합니다. 공부는
어차피 평생 해야 하는 거고 그러니까 즐겨야 하거든요.
매일 반복되서 조금 지치긴 하지만 산재 처리를 받는 덕에 공부에만 온 신경을 기울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대신 그만큼 해소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분노로 되어 내면에 점차
쌓여가는 게 느껴지네요.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된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무섭습니다. 현장 뛸
때 철거 작업을 맡게 되면 빠루 휘둘러서 잡동사니 박살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벽돌 나르면
참 즐겁고 돈 받으면 성취감도 하늘을 찔렀는데.
얼른 허리가 나으면 빨리 현장 복귀하고 싶네요. 취직도 해서 뭔가 달성해야 한다는 이 부담을
덜어내고 싶기도 하고. 3년 전처럼 다시금 사회의 톱니바퀴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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