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blogpeople/222624027997
현재 네이버 해피빈에서 기부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원래는
차곡차곡 저금통에 모아서 잡부의 일당 정도 되는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하는 타입이었는데 이벤트를
놓칠 수는 없으니 시기상조인 것 같지만 기부를 해보도록 한다.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1612
그리하여 선정한 봉사 단체가 위의 업체이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니 카드 뉴스나 홍보물 제작과 같은
쓰잘데기 없는 곳에 지출하지 않고 오로지 세상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정페이를 감수하는
봉사자분들의 작업 환경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보여서 해피빈을 사용하기로 했다.
근데 어찌 사업 내용이 눈에 익는다 싶었더니 작년 11월에 해피빈을 사용했던 곳이더라.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기부 진행도가 저조한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 환경 개선
목적의 봉사 활동은 아무래도 불우이웃을 돕는 것보다 감정적 호소가 어렵기 때문인지 모금액이 쉽게
모이질 않는 모양이다.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하듯 사람은 도와주기보다 일어설 수 있는
조언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후원금을 이용해 자신의 배만 불리우는 파렴치한을 많이 봤기
때문에 더이상 사람 대상으로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 않은 나이기에 자연환경 보호나 개선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를 더 눈여겨 보고 있다. 사람은 도움을 받을수록 약해지기만 할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인류가 파괴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자연 환경조차도 지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필요한 자원을 만들어내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들은 이후로는 지구를 위해서 자연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견에 동조하기가 까다롭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 우리에게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지구의 바람대로는 흘러가게 둬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동감하기에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환경 보호 단체에 주로 기부를 하는 편이다.
어렵게 말하긴 하지만 결국 사람 돕기 싫은 것뿐.. 아무튼 새해 첫 기부 인증을 남겨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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