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는 저정도다.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스마트폰이 휴대폰이라고 불리던 시절 탈착형
배터리의 크기랑 얼추 비슷하다. 당시 마치 리볼버 탄창 같은 중2병 느낌으로 휴대폰을 구매한 후에
반드시 예비 배터리를 2,3 개 정도 더 구매해서 가지고 다니곤 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더라.
정확한 규격은 이미지에 적힌대로인데 남성분들이라면 손 모양이 조금 거슬릴 수가 있겠지만 솔직히
소형 외장하드를 보여주는 데에는 저것보다 더 적절한 모양이 없으므로 이런 요소까지 불편해하시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큰 지장이 생기실 거다.
사양은 위와 같은데 나 같은 컴알못들에게는 적당히 3년간 보증이 되며 51g밖에 안 되는 무게인 데다
용량이 2TB (대충 2,000GB)라는 정보 정도만 알면 그만이다. 그리고 자체적인 보안 프로그램이 같이
딸려있다는 정도.
당연히 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이다. 요즘은 인증하지 않으면 또 광고 제안이라도 받았냐며 으르렁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거짓 및 허위가 없음을 반드시 드러내야만 한다. 물론 이 페이지조차도 조작이
된 것이 아니냐는 딴지가 걸릴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의심이 심한 사람이라면 조용히 차단 후 신경을
안 쓰는 편이 정신 건강에 더 이롭겠다. 영상으로 실시간 구매 인증을 해도 그전에 뒷돈 받은 게 아니냐
의심할 수 있는 등 끝이 없으니까.
상자 개봉에 열심일 이유도 없으니 나에게 박스 개봉은 『살인』이다. 참고로 파우치도 같이 구매했는데
솔직히 30만원이 누구집 개 이름도 아니고 이정도 돈 썼으면 보관용 파우치 정도는 사은품으로 줬어도
되는 게 아닌가 싶어 좀 꼬와지긴 했다. 상자 개봉 절차 관심 없어 대충 찍었는데 운좋게 스마트 워치랑
함께 찍혀서 대충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되실 거다.
연결 완료 후에 폴더를 열어보면 잘 몰라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 파일이 있을 건데 그걸 실행하면 설치가
끝나고 몇번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앞으로는 설정된 암호와 아이디를 통해서 진입하지 않으면 폴더의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다. 참고로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주인조차도 다신 재진입이 불가능해서 눈물을
머금고 공장 초기화를 해야 한다고 하니까 주의하도록 하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겠지만 원래부터 남자는 쓰잘데기가 없는 내용이라도 '비밀의 문'이라던가
'전술적 장전' 같은 단어에 두근거림을 느껴버리는 생물이다. 돌이켜 보면 학창 시절 내내 휴대폰 예비용
배터리를 사용해본 일이 없는데도 외출 때 굳이 안주머니에 예비용 배터리 2개를 가지고 다녔던 과거를
생각하니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 선생님... 왜 굳이 2TB를 선택하신 건가요? Hoxy...? ”
아동 청소년물이나 비동의 촬영물과 같은 불법적인 영상이 아닌 일반적인 상업용 야동에 대한 소지도
충분히 불법적 요소가 있어서 언젠가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야동들을 보관하려고 2TB나 되는
대용량 ssd 외장하드를 구매한 건 아니라고 말해두겠다.
그럼 이제 왜 굳이 SSD 외장하드를 산 거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사고 싶어서'라고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500GB로도 평생 쓸 수 있다는 조언이 많았다. 근데 2TB를 구매해도 무리가 없는 경제력이
있는데 굳이 2TB를 안 살 이유가 없다. 크으.. 개멋있어. 이러니 여자들이 뻑이 가지.
그리고 기왕이면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 좋아서 그 조건에 맞는 삼성 포터블 SSD T5를
구매하게 된 것뿐이다. '샌디스크'사의 제품이 가성비는 좋다고 하는데 삼성이 A/S는 완벽해서 꼴렸다.
개인적으로 무선 제품에도 관심이 많아 'WD'사의 외장하드도 눈여겨 보기는 했다만 역시 수리 절차가
복잡한 것 같아 국내 기업인 삼성을 선택했다.
Q. 음.. 어... 네. 그래서 써보니까 어때요?
역시 SSD라 그런지 진짜 빠르다.
약 100기가 바이트를 옮기는 데에 소요된 순수 시간은 거의 5분 남짓인 것 같다. 물론 클라우드에 있었던
내용들을 전부 다운로드하느라 걸린 시간이 길었긴 했지만. 크기도 작은데 스마트폰에도 연결할 수 있어
어디서든 간단히 자료들을 확인 가능한 건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 무선이었더라면 더욱 더 간편했겠지만
아직 국내 기술력으로는 무리인 것 같더군.
그 덕분에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랄까? 우효 - ☆ 쵸 럭키다제www
앞으로는 용량 걱정하지 않고 자료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 파일 사용이 굉장히 용이해졌다. 어디에
저장해두었는지 굳이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줄었으니깐.
물론 『디아블로2』와 그동안 그려온 그림들, 그리고 셀카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분 불건전한 매체따위에 투자할 시간에 애인을 만들어서 행복한 시간이나 가지자구요. 그게 국가에
이바지하는 지름길이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핫. 그럼 전 개인적으로 공부하러 이만.
'■ AnyReview > ▶ About Anyt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스트 오리진'이 있는데 인생이 왜 필요해? (0) | 2022.02.16 |
---|---|
『작은 전쟁』이 망했으니 찾아보는 탑툰 신입 기대작들! (0) | 2022.02.02 |
진명여고 군인 조롱 위문편지 논란, 누가 잘못인가 (0) | 2022.01.16 |
파파존스 신메뉴 풀드포크 바베큐 피자 시식 후기 (0) | 2022.01.11 |
(경험담)30살 되기 직전에 아다 떼고 동정 졸업했습니다. (0) | 202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