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참 길다. 입사하고 적응한다고 정신없이 일하는 와중 생동성 시험도 참가해서 주말 전부 반납하고
돈 벌던 도중 코로나 걸려서 격리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일까.
다행히 병세는 사그라들어 정상 출근이 가능하게 됐다. 프로젝트의 중요 인물이 그동안 코로나 탓에 자택
격리 조치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다사다난하구만. 어쨌든 지각 안 하게 잘 도착했다.
일주일간의 공백이 생겨서 일을 따라잡기가 힘들긴 하지만 다들 내색 안 해줘서 부담은 없었다. 나 때문에
혹시 프로젝트 일정이 늦춰진 건가 걱정도 되고 혼자서 나름대로 푹 쉬고 온 일이 죄송스러운 한편 어차피
무급 휴가였기 때문에 되대로 되라 싶은 심정도 얽혀 오묘한 감정이 생긴다.
어쨌든 환경 구축했더니 반나절이 그야말로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갔다. 좌석 배치 변경으로 옆자리에
무려 부장님급 인사가 계시기 때문에 매우 기합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덕에 긴장 상태라 시간이
정말 순삭된다.
오후에도 문제가 쏟아져나와 대거 등록했는데 환경까지 말썽이라 애를 먹었다. 어쨌든 다 해결하긴 했다.
다리님의 가족분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셨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원격으로 재택 근무하시니 정말로
쓰러지시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 시간 참 후딱 가네. 간만에 인스턴트 커피도 한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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