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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620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편견 없는 사장님)

by 레블리첸 2022. 6. 29.

 

 

 

 

 

주말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다. 친구가 잠시 돌아왔는데 이 시점에서 관계가 껄끄러워진 또 다른 친구가

짐을 옮겨준다 하여 이래저래 번거로워졌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전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지인 결혼식 참석하여 종일 바빴다. 일요일에는 눈치 살피다가 저녁 즈음 자리 피해서 야밤에 공원 산책

하며 모기한테 뜯기기나 했으니 영 만족스럽지 못한 주말을 보낸 셈.

허리가 너무 아프네. 8월에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일단 이번 달은 돈을 너무 많이 썼으니 추가적인

지출이 어렵고 7월에는 아마 이사할 것 같으니 8월이 적당하겠지. 출근하는데 허리 아프고 배도 아프고

아주 지랄이 풍년이다.

날이 확실히 후덥지근해졌다. 원래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테스트가 취소 및 일정 연기되면서 붕 떴는데

일단은 조만간 있을 본격적인 테스트 준비로 미리 미리 세팅해두었고 혹시 모를 만료 요청에 대비해 쓸

자료들을 준비해두었다. 그래도 오후에는 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군. 주식 구경이라도 하면 꽤나

재밌었을텐데 현재 KOSPI가 바닥을 치고 있어서 재미가 없다. 노가다 일감 알아보자니 허리가 아파서

일을 못나가겠고.

회사 근처까진 아니지만 가까운 위치에 고시원을 알아봤다. 역시 고시원이 제일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아무도래도 영상 편집 작업을 하려면 원룸에 사는 편이 낫지 않나 고민되기도 한다. 복대를 차고 있으니

허리에 부담이 줄어든 덕인지 편안하다. 숨은 조금 막히지만.

일이 끝나고는 친구와 만나서 외식했다. 이름이 지금 당장 기억 안 나는데 빵이랑 함께 나오는 스파게티

주문하면서 혼자 마실 사이다를 추가시켰는데 컵 하나에 빨대를 2개 꽂아서 주시더라. 설마하니 우리를

커플로 보신 건가. 정말 열려있는 가게구나 생각이 들면서, 내가 너무 다정하게 굴었나 경각심을 가졌고

서로 역겨워했다. 맛은 있었다. 맛있고 해프닝도 있었으니 좋은 가게였다고 해도 되겠군.

친구가 동네에 놀러오면 한번 같이 먹을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