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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82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전동킥보드 입갤ㅋㅋ)

by 레블리첸 2022. 9. 8.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은 시점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아직 일기 유예 시간이 있긴 하겠지. 비록 2일 정도

지난 후에 쓰는 일기이긴 하다만. 이제는 일기가 아니라 사실상 회고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오늘 뭐

특별한 일이 있겠냐만은 언제나 그러하듯 일정한 시각에 일어나 씻고 곧바로 회사로 출근.

회사 근처 편의점에 샌드위치랑 음료수 사서 올라가 탕비실에서 식사. 이후 자리에 앉아 오늘 작성해야하는

문서를 주욱 훑어보거나 업무 준비를 한다. 오늘도 테스트다. 하지만 충분히 오전 중에 끝날 업무량이긴 해.

그마저도 일정을 하루 정도 앞당겨놓은 상태이니 여유는 있고 이후에 다른 테스터 지원 사격이라도 할까나.

그림이 그려지면 마음이 조금은 놓인다.

예상대로 오전에 할당받은 업무가 끝나고 같이 모여서 점심 식사했다. 중식 후에는 오후 업무가 개시되는데

다음주 프로젝트 리더가 휴가로 인하여 부재이기 때문에 그 업무를 대신할 겸 대리 현장 지휘권을 일임받게

되었다. 너무나 부담스럽군. 급하게 옆자리에 앉아서 해야 하는 업무와 보고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 배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게도 배우겠다고 옆에 앉아놓고는 노트에 메모조차 안 했다. 많이 헤이해졌군.

다음주 월요일에 된통 혼쭐 한번 나봐야 정신을 차리겠지.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다음주 월요일에 된통 혼쭐이 났고. 아무튼 퇴근 후 혼자 탕비실에 앉아 밥 먹고 돌아갈

채비하는데 이어폰 팁 한쪽이 사라진 것을 그제서야 눈치챘다. 제기랄 엄청 찾았는데 결국 못찾고 이어폰을

반쪽만 끼고 돌아가게 됐다. 도시락 4개를 가방에 우겨넣고 가쓴데 진짜 엄청 무겁고 힘이 들더라.

괜찮은 가방 없을까 쇼핑몰을 몰색하던 도중 드디어 전동킥보드를 구매했다. 아이나비 로드기어XT라는 놈.

일단 국산이라는 게 오히려 가산점이었다. 죄다 중국산 제품밖에 안 보이더라. 아무리 샤오미가 좋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 제품은 조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