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테스트가 재시작된다. 매우 설레는군. 어제 나름대로 많이 기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테스트 시작하니까 역시나 문제가 많이 보여서 대공사가 병행됐다. 동료 역시 문제를 느꼈는지 한참
엑셀 문서를 작업하더라.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마지막까지 다 뜯어고치지는 못했다. 어제 여유따위
부린 적도 없는데 이정도라니 사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테스트 자체는 나름대로 수월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점점 동료에 대하여
신뢰가 깎여나간다는 점인데 이사람 결과 그냥 냅다 긁어내려버리는 거 아닌가 의심까지 들 지경이다.
만약 테스트 리더가 조금만 더 까칠하고 예민했다면 고함 소리가 울려퍼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3번 정도 볼 수 없는 항목인데 왜 PASS 처리 되어있느냐 지적하니 이에 대한 대답은 '아차차'뿐이었다.
고객사로부터 뜬금없이 특수 테스트 과제를 새로 던져줬기에 본래 테스트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전부 해치워야 했다. 시스템을 잘 고쳐뒀기에 아무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검사는 수월.
역시 뭔가 잘못 건드렸던 거겠지. 아무튼 내일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메인 테스트도 나름대로 3일의
여유가 있고. 아마 테스트 문서를 수정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만만치는 않겠지.
보고서 갈무리 돕고 다른 팀에 빌려준 개인 맥미니 단말을 돌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남아 블로그에 쓰는
일기를 받아적고 오늘 일기를 적는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썩 나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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