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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913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로드기어XT의 내구성)

by 레블리첸 2022. 9. 29.

 

 

 

 

 

 

너무 오랜만에 회사 출근하니 적응이 안 되는군. 일단 아침에 출근하다가 전동킥보드 전조등이 박살났다. 부딪힌 건

아닌데 방지턱 넘으니까 부서지더라. 어이가 없군. 그걸 주으러 트럭 아래로 들어가는 건 본말전도 같아서 버려야만

했다.

하필이면 몸상태도 별로다. 역시 어제 맥주 괜히 마셨나 보다. 예전에는 왠지 모르게 주량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맥주 한캔에도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 하나. 더불어 꿈이 지랄 같았다. 상당히 해괴했는데

눈 뜨니까 지독하게 더워서 기분이 퍽 나빠졌고 여기에 편두통까지 덮쳐온터라 완전히 잊어버렸다.

 

 

 

 

 

 

 

 

 

 

노곤하군. 시간도 안 가는 것 같네. 추석동안 『이세계 삼촌』을 재미있게 읽어서 원작인 만화에도 급격히 관심이

생겼다. 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업무 중에도 살짝 정신이 여기에 팔려있었다. 그래도 아무런 영향 없지만.

가끔씩은 이런 번뇌도 나쁘지 않지.

 

 

 

 

 

 

 

그럭저럭 여유로운 하루였다고 생각되는데 왜 이렇게 여유로운지 되짚어보니 테스트레일에 반영하는 것을

깜빡하고 있었더라. 그 사실을 깨달은 게 퇴근 30분 전이어서 부랴부랴 끝냈다. 꼭 이럴 때만 렉걸린단말야.

19시부터 비가 온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전동킥보드를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서둘러야 했다.

웬일로 오늘은 빨리 퇴근하냐며 배웅인 건가 싶은 배웅을 받으며 기껏 칼퇴했건만 비 안 오더라. 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