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20914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살인충동)

by 레블리첸 2022. 9. 30.

 

 

 

 

한가로우면서도 한가롭지 않은 하루. 오늘도 테스트. 처음에는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어느샌가 익숙해진

단말이다. 그래서인지 큰 감흥 없이 기계적으로 케이스들을 해치울 뿐이었다. 좋은 징조는 아니군. 아무튼 오전

업무 시작 이후 어제 진행하다가 조금 남은 것들을 처리한 뒤에 테스트레일에 반영했다.

그리고 반영 작업의 연속. 그랬더니 오전이 순식간에 끝나버렸군. 오후는 나름대로 한가했다. 한가하면 시간 잘

안 가서 싫은데. 아무튼 적당 적당히 일하면서 농땡이를 부리기도 했다. 이 일기가그 증거가 될까. 한편 회사 내

운동 기구 비스무리한 것이 들어왔는데 이것이 QA 대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 발탁됐다. 퇴근 후 열정 페이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시간을 내서 15~20분 정도 열심히 페달 밟고 설문지 작성을 해야 한다.

퇴근 무렵이 다 됐는데 비소식이 군데 군데서 들려온다. 전동킥보드 어쩌라는 거냐. 친구랑 같이 생동성 알바나

하려고 했는데 시간대가 하나같이 애매해서 할 수 없게 될 것 같다. 제기랄. 요즘 화장실 자주 가는데 이게 나름

마음에 든다. 적어도 변비보단 낫지.

옆팀에 맥미니를 빌려줬는데 야근이라고 한다. 야근하면 맥미니 못가져가기 때문에 덩달아 일기를 못쓰게 됐다.

써아 하는 일기 내용이 다소 무거워서 사진 편집을 해야 하거든. 뭐, 괜찮겠지.

 

 

 

 

 

 

빡치는 일까진 아니지만. 거치대가 그동안 상당히 속을 많이 썩였었다. 포장용 스티로폼을 거치대 대신 사용했는데

당연한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충격이 가해지면 무진장 심기를 거스르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때문에 이웃들과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퀴 거치대를 구매했다. 다만 걱정이었던 건 판매자 문의를 해보니 바퀴

규격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고대로 반품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

때문에 칼을 들고 거치대를 협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거치대에 무사히 바퀴가 안착했다.

 

 

 

 

 

 

 

전동킥보드를 방안에 보관하기 때문에 바닥을 더럽힐 수 없는 관계로 거치대를 2개 구매했는데 1개는 상시로

들고 다니면서 전동킥보드를 야외에서 보관 및 거치할 때 결속시켜두려고 한다. 아직 자물쇠는 안 구매했는데

만약 제대로 된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고시원 1층에 보관할 수 있게 되겠지. 얼른 그랬으면.

거치대는 런버드의 이지퀵 폴딩 바퀴 거치대인데 생각보다 가볍고 멋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것을 어떻게 전동

킥보드에 결속시켜서 돌아다닐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 9월 들어서 지출이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11월까지는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10월에는 아이패드 구매해야 하니까.